SON 동료, 사우디 ‘표적’ 됐다…이번 여름 결별 가능성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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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드디어 부진에서 벗어난 히샬리송(26)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주요 타깃이 됐다.
사우디 구단들은 이번 여름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제안을 남길 것으로 보이며, 이는 토트넘이 막대한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사우디 구단들은 지난겨울에도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백업 자원이었던 히샬리송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반전을 이뤘고 결국 토트넘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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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이번 시즌 드디어 부진에서 벗어난 히샬리송(26)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주요 타깃이 됐다. 사우디 구단들은 이번 여름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제안을 남길 것으로 보이며, 이는 토트넘이 막대한 이적료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6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의 여름 영입 대상이 될 예정이다. 이전에 히샬리송을 영입하려고 했던 시도 이후에 그를 향한 사우디 구단들의 관심이 다시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겨울에도 사우디 구단들의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손흥민(31)을 필두로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는 가운데, 히샬리송의 부활도 팀에 큰 힘을 불어 넣었다. 지난 시즌 리그 1골에 그쳤던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리그 10골을 기록하며 에버턴 시절 보여준 결정력을 되찾았다. 다만 여전히 그의 경기력에는 의문부호가 붙었고, 주변 공격수들과 호흡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토트넘이 2022년 여름 에버턴에 6,000만 파운드(약 1,018억 원)를 건네고 히샬리송을 데려왔지만, 아직 그는 해당 이적료 가치를 다 해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구단들이 히샬리송 영입에 적극성을 띠었다. 지난여름부터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유럽 빅리그 스타들을 영입한 사우디 구단들은 이번 여름에도 같은 목표를 세웠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외국인 선수 제한을 늘리면서 더 많은 스타를 수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 케빈 데 브라위너(32·맨체스터 시티), 손흥민이 주요 영입 대상이지만, 이 선수들은 각자 팀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들이라 영입 난이도가 상당하다. 빅 네임 스타 영입 실패에 대비해 사우디 구단들은 히샬리송을 대안으로 점찍었다.
사우디 구단들은 지난겨울에도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백업 자원이었던 히샬리송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반전을 이뤘고 결국 토트넘에 잔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오면 히샬리송을 보낼 생각이었으나, 선수가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샬리송은 플루미넨시, 왓포드, 에버턴 등을 거쳐 2022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히샬리송은 에버턴 시절 탄탄한 피지컬과 왕성한 활동량을 비롯해 준수한 제공권과 골 결정력을 보이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그는 에버턴에서 4시즌을 보내는 동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세 차례나 올리며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히샬리송을 높이 평가한 토트넘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6,000만 파운드를 지출하며 기대감을 가지고 그를 영입했다. 그러나 히샬리송은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과 불화를 겪으며 부진했고, 프리미어리그 최악의 영입생에 선정될 정도로 혹평을 받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이 부임한 이번 시즌에는 다시 득점력을 선보이며 공격진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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