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단단했던 KT 패리스 배스, "허훈과 잘 맞는다"

방성진 2024. 3.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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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과 나 모두 농구 지능이 높다"수원 KT가 1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9-84로 승리했다.

배스는 경기 후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경기력은 중반부에 다소 흐트러지기도 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싸웠다. 모든 선수가 긴 시간 출전하고 있다. 시즌도 길다. 후반부에는 지칠 수 있다. 농구는 그렇다. 2위 경쟁을 펼치면서, 플레이오프 준비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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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과 나 모두 농구 지능이 높다"


수원 KT가 1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89-84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3위 KT 시즌 전적은 31승 18패다. 2위 LG를 반 경기 차로 쫓았다.

패리스 배스(200cm, F)가 32분 28초 동안 29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경기를 지배했다. 기복을 보였던 다른 선수들 대신 중심을 잡았다.

배스는 경기 후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경기력은 중반부에 다소 흐트러지기도 했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싸웠다. 모든 선수가 긴 시간 출전하고 있다. 시즌도 길다. 후반부에는 지칠 수 있다. 농구는 그렇다. 2위 경쟁을 펼치면서, 플레이오프 준비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40분 다 뛸 수 있지만, 시즌은 길고 길다. 몸에 멍도 들었고, 컨디션도 떨어졌다. 그래도, 팀에서 요구한다면 40분 뛸 준비는 돼 있다. 팀 승리를 위해서 항상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스는 허훈(180cm, G)과 호흡을 맞추는 시간을 늘리고 있다. 허훈 부상 전후로 차이를 느끼고 있을까.

"허훈과 뛰는 게 좋다. 사이도 좋다. 종아리를 다치기 전에는 호흡이 더 잘 맞았다. 부상 후 호흡에서도 흐트러질 때가 있었다. 지금은 잘 맞는다. 나와 허훈이 파생하는 게 많다. 다른 선수들 기회를 만든다. 우리 모두 농구 지능이 높다. 한 선수가 공을 들고 있어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공이 없을 때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안다. 잘 맞는다. 가끔 내가 공 쪽으로 과하게 갈 때도 있다. 그래도, 공 없는 움직임까지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연이어 "내가 경기 중에 득점이나 어시스트에 집중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경기 초반에는 동료들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줬다. 동료들도 후반에는 나를 의지한다. 득점을 올려주기를 바란다. 나도 팀을 위해서 득점하길 원한다. 자연스럽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KCC전에서는 허웅이 최대한 공을 못 잡게 해야 한다. 리듬을 끊어야 한다. 다 같이 리바운드에 집중하고, 수비에 신경 써야 한다. 우리는 수비를 잘하면, 공격도 잘한다. 계속 승리해서 높은 순위에서 플레이오프를 맞아야 한다. KCC전 이후 경기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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