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PO 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우리도 강하게 싸워야 한다”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더 이상 특별한 것은 없다”

박종호 2024. 3. 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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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강하게 싸워야 한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더 이상 특별한 것은 없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한다.

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버겁다. (웃음) 경기 하기가 힘들다. 선수층이 얇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은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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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강하게 싸워야 한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더 이상 특별한 것은 없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용인 삼성생명은 1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한다.

삼성생명은 3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 상대는 우리은행. 시작은 매우 좋았다. 1차전에서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 그러나 2차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분수령인 3차전에서 38점을 넣으며 패했다. 1패를 추가한다면 시즌이 끝나는 상황.

이에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지난 경기 후에는 별말을 안 했다. 지금 와서 이야기한다고 달라지는 것이 없다. 선수들이 그냥 더 편하게 생각하면 좋겠다. 부담도 있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을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삼성생명의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이다. 임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우리은행의 수비가 굉장히 타이트하다. 키아나가 움직일 때 강하게 막는다. 당연하거지만, 키아나와 (강)유림이에게 외곽을 안 주려고 한다. (배)혜윤이가 골밑으로 못 들어가게 막고 있다. 그런 것에 밀리면서 우리의 공격이 안 풀리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싸워야 한다. 우리도 강하게 싸워야 한다. 그렇게 해야지 좋은 공격을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패턴이 있고 전술이 있어도 몸싸움에서 밀리면 소용없다”라며 “코트를 넓게 쓰면서 다른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 스위치가 나오면 어느 쪽이 빈 쪽이고 유리한 쪽인지 판단해서 공략을 해줘야 한다”라며 공격 전술을 설명했다.

이후에도 임 감독은 몸싸움을 강조했다.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한 싸움을 같이 해줘야 한다. 우리도 강하게 수비한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에게 밀린다. 콜은 심판이 하는 것이다. 안 불려도 싸워야 한다. 그렇게 진흙탕 싸움을 해야 한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그런 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선수들에게 ‘싸워라’라고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상대가 불편하게 만들어도 이겨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 후 “큰 변화는 아니지만, 수비에 변화를 줬다. (김)단비가 볼 잡고 하는 것을 제어하려고 한다”라며 수비 변화도 예고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선수들의 부상에도 저력을 발휘하며 2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상대는 삼성생명. 1차전 홈에서 일격을 맞았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고 2차전에서 반격에 성공. 3차전까지 잡아내며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이제 1승만 추가한다면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다.

경기 전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버겁다. (웃음) 경기 하기가 힘들다. 선수층이 얇고 올라가야 하는 상황이다. 일단은 열심히 해야 한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더 이상 특별한 것은 없다. 다들 힘들고 서로를 잘 안다. 지난번도 힘들었지만, 오늘은 더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의 관건은 체력이다. 위 감독 역시 “체력이 문제다. (박)혜진이는 그냥 다치지 않고 뛰는 것에 너무나도 고맙다. 사실 혜진이 없이 시즌을 치르려고 했다가 혜진이가 왔다. 지금도 득점은 부족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를 해주고 있다. 책임감이 있는 선수다. 다른 선수들도 힘들 것이다. 하지만 열심히 뛰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 주제는 박지현(182cm, G)이었다. 위 감독은 “(박)지현이는 기복이 있다. 첫 경기에 못 하고 2차전에 잘했다. 3차전에 다시 부진했다. 오늘은 잘할 것이다”라며 박지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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