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기후 변화로 바나나 생산에 직격탄…가격 오를 것" 外
▶ "기후 변화, 바나나 생산에 직격탄…가격 오를 것"
기후위기로 인해 바나나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유엔 산하단체 '세계 바나나 포럼' 수석 이코노미스트 파스칼 리우는 "기후 변화는 바나나 산업에 엄청난 위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BBC 방송에 따르면 기온이 오를 경우 바나나 뿌리를 썩게 만드는 '파나마병'을 유발하는 곰팡이가 확산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바나나 종들은 유전자가 비슷한 탓에 하나가 파나마병에 걸리면 근처 모든 바나나가 병에 걸리게 되는데, 현재 호주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남미로까지 옮겨가고 있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여기에 운송 비용 상승, 인력 부족 등이 겹치면서 세계 곳곳에서 바나나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 샤오미, 첫 전기차 28일 출시…비야디·테슬라에 도전장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첫 전기차 SU7을 오는 28일부터 중국 내 29개 도시 59개 매장에서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3월 전기차 시장 진출을 선언한 지 3년 만입니다.
SU7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0㎞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 시속은 265㎞입니다.
다만 정확한 가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전기차 시장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전기차 업체 비야디와 테슬라는 치열한 가격 전쟁을 벌이고 있고 나머지 업체들은 수요 약화 속에 수익이 떨어지고 성장이 둔화하는 실정입니다.
또 샤오미와 같은 스마트폰 업체인 애플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전기차 프로젝트를 최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 추정"
현존하는 립스틱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립스틱이 이란에서 발견됐습니다.
이탈리아 파도바 대학교 등 연구진은 지난달 영국의 과학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란 남동부 케르만주 할릴강 인근에 있는 기원전 3천년 전 묘지에서 지난 2001년 발굴된 원통형 용기와 내용물을 분석했습니다. 해당 용기는 약 4천년 전인 기원전 1936년∼기원전 1687년 사이 제작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용기 안에는 분말 형태 물질이 들어 있었는데 성분 분석 결과 짙은 붉은색을 띠는 산화철 광물인 적철석이 다량 함유돼 있었고, 현대 립스틱에 많이 쓰이는 식물성 기름과 왁스도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모든 성분을 합치면 오늘날의 립스틱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과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초가공식품, 뇌에도 영향…먹을수록 중독·인지능력 저하"
비만이나 성인병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초가공식품이 몸뿐만 아니라 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시간대 애슐리 기어하트 교수팀의 연구 결과, 초가공식품 섭취와 우리가 배우고 기억하는 방식의 변화 사이에 연관성이 있으며 많이 섭취할수록 정신·수면 장애의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가공식품이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의 식품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으로 햄과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같은 초가공식품이 심장병과 당뇨 등 성인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이미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많은 초가공식품이 섭취할 경우 뇌를 빠르게 자극해 쾌락, 동기 부여, 학습에 관여하는 보상체계에 강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골프·사냥 같은 취미, 루게릭병과 연관 있을 수도"
운동신경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치명적인 질환인 루게릭병은 골프, 원예, 사냥 같은 특정한 취미 활동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 루게릭병 실장 스티븐 가우트먼 교수 연구팀이 루게릭병 환자 400명과 루게릭병이 없는 사람 287명을 대상으로 직업과 관련이 없는 취미 활동을 조사해 비교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의학 전문매체가 보도했습니다.
골프의 경우 5년 후 루게릭병 위험을 3.8배로 높였고, 오락 댄싱은 2배, 원예 또는 마당 일은 1.71배, 목공 일은 1.76배, 사냥과 사격 활동은 1.89배 증가하는 것과 연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골프장과 원예의 경우 살충제에, 목공 일은 작업 중 폼알데하이드에 노출되기 때문에 루게릭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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