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선배의 혹평..."에릭센, 왜 대표팀 뽑혀? 맨유에서 벤치만 지키고 있는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덴마크 출신의 토마스 그라베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6일(한국시간)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그라베센은 에릭센이 덴마크 축구대표팀에 뽑힐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3월 A매치 기간 덴마크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라베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많이 뛰지 못하고 있는 에릭센이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오종헌]
덴마크 출신의 토마스 그라베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6일(한국시간)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그라베센은 에릭센이 덴마크 축구대표팀에 뽑힐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3월 A매치 기간 덴마크 축구대표팀에 소집됐다. 그라베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많이 뛰지 못하고 있는 에릭센이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그라베센은 "최근 브뢴비(덴마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니콜라이 벨리스가 대표팀에 선발되지 않았다. 대신 맨유에서 벤치에만 앉아 있는 에릭센을 뽑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에릭센은 이제 더 이상 없다. 그는 축구를 하지 않고 있다. 그저 벤치에서 축구를 보기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에릭센은 덴마크 출신의 1992년생 미드필더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뛴 적이 있다. 2013년 입단해 7년 동안 활약했다. 뛰어난 킥력으로 토트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 넣었다. 특히,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이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인터밀란으로 떠난 에릭센은 2021년 덴마크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에 참가했다. 이때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를 겪으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8개월 간의 공백기를 깨고 복귀에 성공한 그는 2021-22시즌 후반기 브렌트포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토트넘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중원 보강을 노리던 맨유 이적이 성사됐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맨유가 UCL 진출권을 획득하고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입지가 달라졌다. 부상 이슈도 있었지만 이를 감안해도 출전 시간이 대폭 줄었다. 현재 리그 1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9차례에 불과하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55분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 기준으로 스콧 맥토미니, 카세미루에 이어 18살 유망주인 코비 마이누가 에릭센보다 많이 뛰었다.
에릭센은 2025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끝난다.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다. 이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 기간 갈라타사라이 등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