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아니면 온라인에서 산다” 흑자전환에도 못 웃은 하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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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양판점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잇달아 '신용등급 강등' 판정을 받았다.
나이스평가는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한 데 대해서는 "가전제품 제조사와의 협상을 통한 원가 구조 개선과 판관비 절감, 부가세 환급금 발생(356억원)을 바탕으로 연간 흑자전환하였으나, 영업이익률이 0.3%에 그치는 등 여전히 수익성이 부준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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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양판점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신용평가사들로부터 잇달아 ‘신용등급 강등’ 판정을 받았다. 경기 침체로 가전 구매 수요가 줄어들고, 가전 제품의 온라인 구매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앞으로도 수익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4일 롯데하이마트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장기 및 단기 신용등급을 각각 기존 AA-에서 A+로, A1에서 A2+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장기신용 등급 전망은 ‘Negative’에서 ‘Stable’로 조정했다.
나이스평가는 롯데하이마트 등급 하향 결정에 대해 “가전 제품의 온라인 구매 확대와 오프라인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집객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근거를 설명했다.
나이스평가는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프리미엄 라인 출시로 인해 이전과 달리 인테리어 목적 등으로 동일 브랜드 가전제품을 한번에 구매하는 소비성향이 증가했다”면서 “다수의 제조사 제품을 취급하는 오프라인 혼매점으로서의 롯데하이마트의 장점이 약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기업평가도 지난 15일 롯데하이마트 분석보고서를 내고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온라인 침투율이 높아진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은 백화점으로, 가성비 중심 제품은 이커머스로의 채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비우호적 사업환경으로 인해 중단기 영업실적 개선 여력이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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