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생리통 간접 체험해본 일본 남성…"여성들 존경" 外

임민형 2024. 3. 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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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 느끼는 고통, '생리통'은 남성으로선 알 수 없는 경험이죠.

그런데 일본 도쿄의 한 회사 남성 직원들이 생리통을 모사하는 장치를 사용해 생리통을 간접체험할 기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일본 남성 직장인들, 기기 이용해 가상의 생리통 체험

<현장음> "아, 이거 너무 아파요." "아파요, 맙소사!"

여기저기서 남성들이 아랫배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 작은 기기 때문입니다.

'페리오노이드'(Perionoid) 라는 이 제품은 여성들이 한 달에 한 번 겪는 고통이죠.

생리통을 가상으로 체험하게 해주는 기기라고 하는데요.

일본 남성 회사원들은 이 장치를 사용해 생리통을 느껴볼 흔치 않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시바사키 마사야(MASAYA SHIBASAKI) / 회사원> "가상체험을 통해 이제 여성들이 매달 이 고통과 싸우면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했습니다. 여성들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워요. 저는 그들을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아랫배에 접착식 패드를 붙이고 버튼을 누르면 전기신호가 근육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시킴으로써 생리통과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이 제품은 일본 나라여자대학의 여성 연구원과 일본 스타트업 기업이 공동으로 개발해, 기업체는 물론 학생들의 성교육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 공항에 등장한 강아지…애교로 여행객에 인기

분주하게 오가는 공항 여행객들 사이로 강아지 두 마리가 보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가와도 짖지 않고, 오히려 배를 드러내 벌러덩 드러누워 애교까지 부리는데요.

그러다 보니 여행객들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를 않습니다.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죠?

튀르키예 이스탄불 공항이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지친 승객들을 위해 치료견들을 투입했습니다.

여행은 즐거운 일이면서도 동시에 시간에 쫓기다 보니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는데 강아지들과 교감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도 있다는 취지인데요.

<아나스타샤 포드마조바(ANASTASIA PODMAZOVA) / 공항 이용객> "저에게는 이것이 휴식이에요. 저는 동물을 사랑합니다. 정말 좋아요. 공항에 있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됩니다. (치료견 투입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에요."

1년간의 훈련을 거쳐 현재 다섯 마리의 치료견이 활동 중이지만 반응이 좋으면 10마리로 늘릴 계획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생리통체험 #공항치유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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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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