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 나흘 남았는데'…강원 스키장 여전히 인파 ‘봄‧겨울 관광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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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봄 절기상 '춘분'(春分)을 나흘 앞둔 16일 강원도 관광지에는 몰려든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강원도 원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간현관광지에는 약 3000명이 몰렸다.
도내 주요 관광지 관계자들은 "봄과 겨울 관광이 공존하는 주말"이라며 "명산에 오르는 탐방객을 비롯해 나들이에 나선 여행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일부 스키장들도 여전히 수천 인파로 붐비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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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커피거리 인파…스키장도 '북적' 용평 3500명·하이원1102명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봄 절기상 '춘분'(春分)을 나흘 앞둔 16일 강원도 관광지에는 몰려든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지역 낮 최고기온은 영서 17~20도, 산간 13~15도, 영동 12~17도로, 이는 평년 최고기온(6~14도)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이처럼 낮 기온이 오르면서 도내 관광지마다 나들이객이 가득했다. 강원도 원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간현관광지에는 약 3000명이 몰렸다. 이날 오후 4시 50분쯤 확인된 입장객 수만 2988명으로 확인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장의 곤돌라 시설을 활용해 운영 중인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도 이날 관광객들을 맞이하는 데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집계된 입장객 수는 741명이었다.
오대산국립공원은 현재 정확한 통계를 집계하진 않았으나, 월정사를 찾는 탐방객을 중심으로 입장객이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동해안 주요 도시인 강릉도 커피 거리 주변은 주차된 차들로 가득했고, 인근 해변도 봄을 만끽하는 가족과 연인 등 여행객으로 붐볐다.
겨울스포츠를 즐기는 여행객들도 북적였다. 주요 리조트들이 스키장 운영을 오는 24일까지 연장, 주말을 맞아 은빛 설원을 질주하는 스키어들의 모습은 겨울처럼 여전했다.
평창의 용평리조트가 운영하는 스키장은 16일 오후 4시 45분쯤까지 입장객 수를 약 3500명으로 집계했다. 시즌권 이용객만 2400여 명이며, 시즌권 외 별도로 스키 등을 즐기려는 리프트이용객은 약 110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정선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역시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입장객 수가 1102명인 것 집계되는 등 주요 리조트는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다.
도내 주요 관광지 관계자들은 "봄과 겨울 관광이 공존하는 주말“이라며 “명산에 오르는 탐방객을 비롯해 나들이에 나선 여행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일부 스키장들도 여전히 수천 인파로 붐비고 있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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