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 쓰러진 뒤 뻣뻣하게 굳어가는 몸…심정지 60대, 해경이 살렸다

이은 기자 2024. 3.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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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응급조치로 구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경북 울릉군 저동항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선원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증상을 확인한 고 경위는 A씨의 가슴압박과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A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해경은 응급조치 후 A씨를 울릉 119에 인계했고, A씨는 의식이 회복돼 울릉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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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도 저동항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60대 남성에 고담용 경위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사진=뉴스1,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심정지로 쓰러진 60대 남성을 응급조치로 구했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경북 울릉군 저동항에서 심정지 상태로 쓰러진 선원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

울릉파출소 소속 이관표 경감과 고담용·김정민 경위는 항내 순찰 중 '쿵' 소리를 들었고, 소리가 난 곳을 살피다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고담용 경위는 A씨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고,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임을 파악했다. 당시 A씨의 몸은 뻣뻣하게 굳어가고 있었다.

증상을 확인한 고 경위는 A씨의 가슴압박과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A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A씨는 눈을 뜨는 등 의식을 회복했지만 쓰러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해경은 응급조치 후 A씨를 울릉 119에 인계했고, A씨는 의식이 회복돼 울릉의료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고 경위는 "항내 순찰 중 발견돼 빠른 초동 조치가 가능했다"며 "해경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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