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못잡은 사우디, 다른 토트넘 공격수 데려가나? 英 매체 “히샤를리송에 관심”
손흥민(토트넘)에게 관심을 보이던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이제는 토트넘의 또다른 공격수 히샤를리송에 관심을 보인다는 소식이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주요 매체들은 지난 15일 “사우디 구단들의 여름 이적시장 영입 대상 중 한 명이 히샤를리송이 될 것”이라며 “앞서 영입 시도가 있었으나 다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히샤를리송과 연결된 구단은 알이티하드다. 바로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던 구단이다. 알이티하드는 이미 지난해 손흥민에게 계약기간 4년, 연봉 총액 1억2000만 유로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토트넘과 손흥민 모두 이 제안을 거절했다. 알이티하드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때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졌으나, 손흥민은 관심을 두지 않았다.
히샤를리송 역시 손흥민처럼 지난해 알이티하드의 관심을 받았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알이티하드가 이적시장 막바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영입에 실패한 뒤 히샤를리송 영입 시도를 염두에 뒀으나 제안을 넣지는 않았다. 하지만 히샤를리송은 이번 시즌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는 더 많은 사우디 구단들이 영입전에 참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금 당장은 거절하더라도, 막강한 ‘오일 머니’의 유혹을 뿌리치기란 힘든 일이다. 사우디 리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의 이적을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사디오 마네(알나스르), 네이마르(알힐랄)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어마어마한 자본을 들여 모두 영입하고 있다. 히샤를리송 역시 이런 제안을 계속해서 받는다면, 흔들리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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