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초 원해? 4천만 파운드 내놔!'... 맨유, '항명 공격수'에 가격표 설정 

김용중 기자 2024. 3. 1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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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에게 4천만 파운드(한화 약 679억 원)라는 가격표를 달았다.

처음에는 한 시즌을 더 임대하려고 했지만, 프랑스 '유로스포트'는 16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산초 영입을 위해 맨유에 3천5백만 파운드(한화 약 594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같은 날 SNS를 통해 "맨유는 산초에게 4천만 파운드(한화 약 679억 원)라는 가격표를 달았다"라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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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65 스코어

[인터풋볼] 김용중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제이든 산초에게 4천만 파운드(한화 약 679억 원)라는 가격표를 달았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 출신으로 2017-18시즌 도르트문트에 합류했다. 여기서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측면에서의 드리블과 플레이 메이킹 능력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3시즌 동안 113경기 42골 47도움. 좋은 활약을 펼쳤고 2021년 친정 팀 맨시티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많은 기대를 받고 도착한 올드 트래포드에선 자신의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다. 부진은 계속됐고 경기력이 회복되지 않았다. 심지어 SNS를 통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저격하는 행동까지 보이며 맨유와의 관계는 최악으로 흘러갔다. 결국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산초는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 이적했다. 

산초는 이 곳에서 부활했다. 이적 초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들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9일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상대로 복귀 골을 신고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PSV 아인트호벤과의 16강 2차전에서도 선제 결승 골을 기록하며 클럽을 8강으로 인도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이러한 활약에 도르트문드는 산초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당장 그를 영입할 만한 금액이 없다. 처음에는 한 시즌을 더 임대하려고 했지만, 프랑스 '유로스포트'는 16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산초 영입을 위해 맨유에 3천5백만 파운드(한화 약 594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맨유는 더 큰 금액을 원한다. 축구 매체 '365 스코어'는 같은 날 SNS를 통해 "맨유는 산초에게 4천만 파운드(한화 약 679억 원)라는 가격표를 달았다"라는 게시글을 업로드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 역시 "맨유는 최소 4천만에서 최대 5천만 파운드(한화 약 848억 원)로 산초 처분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맨유와의 관계는 개선되기 힘들어 보인다. 과연 산초의 커리어는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 갈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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