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50대 여성 자궁 제거한 병원..홍콩 황당 의료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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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병원이 실수로 50대 여성의 멀쩡한 자궁과 나팔관, 난소 등 생식기관을 제거하는 황당한 의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59살 여성 A씨가 폐경 후 질 출혈 치료를 받기 위해 위안랑구의 한 공립병원을 찾았습니다.
A씨는 2주 뒤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고, 약 일주일 뒤에 이 병원의 자매병원에서 자궁과 나팔관, 난소, 골반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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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한 병원이 실수로 50대 여성의 멀쩡한 자궁과 나팔관, 난소 등 생식기관을 제거하는 황당한 의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 59살 여성 A씨가 폐경 후 질 출혈 치료를 받기 위해 위안랑구의 한 공립병원을 찾았습니다.
의료진은 A씨의 자궁과 주변 조직에서 샘플을 채취해 검체를 병리과로 전달했습니다.
A씨는 2주 뒤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고, 약 일주일 뒤에 이 병원의 자매병원에서 자궁과 나팔관, 난소, 골반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환자가 퇴원한 뒤 발생했습니다.
병리과 한 의사가 제거된 조직을 검사했을 때 암 징후를 발견하지 못하자, 추가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조사 결과 A씨가 검체를 채취한 지 30분 뒤에 71세 여성 환자가 조직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두 검체 모두 같은 날 병리과에 전달됐는데, 두 샘플이 뒤섞이면서 A씨에게 잘못된 암 진단이 내려진 겁니다.
병원 측은 명백한 의료사고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두 병원이 속한 재단의 최고책임자는 "환자의 신체적, 정신적 사태에 이 사건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을 알고 있다"며 "환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를 전한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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