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축' 하마스-후티 회동… "이스라엘 라파 침공 대응 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를 지원하는 친(親)이란 예멘 반군 후티 측이 최근 직접 만나 가자지구 전쟁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밀려든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향해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면서 확전이 우려되는 상황에 하마스 측이 우군과의 협력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특히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과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고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티, 홍해 지나는 선박 공격 지속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를 지원하는 친(親)이란 예멘 반군 후티 측이 최근 직접 만나 가자지구 전쟁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밀려든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를 향해 이스라엘이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면서 확전이 우려되는 상황에 하마스 측이 우군과의 협력 강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지도자들이 지난주 후티 대표들과 중요한 회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모두 이란을 맹주로 한 반미·반이스라엘 진영, 이른바 '저항의 축'의 일원들이다.
이 자리서 참석자들은 가자지구 전쟁의 다음 단계에서의 저항 조치들을 놓고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가자지구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과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고 한다. 라파에는 팔레스타인 피란민 등 주민 약 140만 명이 밀집해 있다. 때문에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민간인 피해를 경고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은 공격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후티는 하마스를 지원하기 위해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향한 공격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AFP는 전했다. 후티는 하마스와의 영구 휴전을 요구하며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민간 상선을 공격해 역내 긴장감을 고조시켜 왔다. 미국과 영국 등 서방 연합군이 예멘 내 본거지 등을 이미 여러 차례 공습했지만 선박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위용성 기자 up@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수들까지 집단행동 초읽기… 의료공백 2차 고비 다가온다 | 한국일보
- “지금 가면 다시는 못 볼 거다” 어머니의 서늘한 그 말... 현실이 됐다 | 한국일보
- 장예찬 "남자들 룸살롱 자제, 여자는 백좀 작작 사라"...당 지도부, 파장 주시 | 한국일보
- 무료 과외에 스테이크·랍스터도 구워주는 교사, 왜 | 한국일보
- 경복궁 옆 이승만,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의 정치' 계속되는 이유는? | 한국일보
- "길거리 공연이 불법 적치물이라뇨?"... 버스커 단속,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한국일보
- '류준열과 열애설' 한소희 "환승연애, 내 인생에 없다" 의혹 진압 | 한국일보
- [단독] "휴가 갔다 출발 미뤄져 하루 날렸다"...발리서 발 묶인 대한항공 승객들 '분통' | 한국일보
- "문 열면 앞집 현관문과 부딪혀"… 세종시의 황당한 '문쿵' 아파트 | 한국일보
- 송하윤 "'내남결' 촬영 당시 박민영과 인사도 안 해"...고백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