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FC, K4리그 홈경기 개막전 성료… 진주시민축구단 상대 ‘무승부’
남양주시민축구단이 2024 K4리그 시즌 첫 경기를 성황리에 마쳤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16일 오후 2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 열린 홈경기 개막전에서 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개막전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문한경 대표이사, 윤성현 남양주시체육회장, 남양주시의회 의원을 포함해 주민 약 2천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심판진 및 선수 소개, 선수 격려, VIP 시축, 전·후반 경기 등 순으로 진행됐다.
현장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경기 전부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다. 경기 시작 후 관중석에선 남양주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큰 환호가 쏟아졌다. 특히 진건초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진건유소년축구단의 ‘남양주’ 구호 소리에 맞춰 관객들은 클래퍼(응원도구)를 들고 함께 응원했다.
경기 초반 남양주FC의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 속에 상대편 골문을 두드릴 때마다 아쉬움과 환호가 섞인 관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치열한 경기 끝에 진주시민축구단과의 개막전은 0대0 무승부로 끝이 났다.
남양주FC 창단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보통 2~3명이 마련하는 창단 출연금 5천만원을 시민 50명이 100만원씩 자발적으로 출연해 마련했다.
대표이사는 문한경 경기동부상공회의소 회장이 맡고 있으며, 단장은 신현철 남양주시축구협회장, 감독과 코치는 국내 프로리그에서 활동하다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김성일 감독과 정광민 코치가 맡고 있다.
남양주FC 구단주인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024년 74만명 남양주시민 구단주의 힘과 협조로 남양주FC가 오늘 힘찬 첫 출발을 했다”며 “시민구단주의 응원과 관심이 남양주시의 슈퍼 성장시대, 상상 더 이상의 남양주를 더욱 빨리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개최될 K4리그 경기에도 시민구단주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K4리그는 남양주FC를 비롯해 총 13개 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차례씩 맞붙어 팀당 24경기씩 치르게 되며, 정규리그 결과만으로 최종 순위가 확정된다.
그 결과 상위 1, 2위 팀은 K3리그로 자동 승격되고 3, 4위 중 플레이오프 승리 팀은 K3리그 하위에서 세 번째 팀(14위)과 승강전을 치러 잔류와 강등 여부를 가리게 된다.
이대현 기자 li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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