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 산다는 이유로 '가짜' 팬? 터무니없는 소리" 포스테코글루의 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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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여행 차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이 역시 똑같은 팬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 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6일(한국 시간)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 FC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구 반대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가짜(Plastic)' 또는 관광객이라고 부르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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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여행 차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이 역시 똑같은 팬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6일(한국 시간)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풀럼 FC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지구 반대편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가짜(Plastic)' 또는 관광객이라고 부르는 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앞서 토트넘은 다음 시즌 티켓 가격을 6% 인상하고, 66세 이상 팬을 대상으로 적용되는 시즌 티켓 할인 혜택을 줄이기로 했다. 이 결정이 팬들의 반발을 샀다. 또 일부 토트넘 팬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토트넘 홈 경기 티켓을 일회성으로 구매하는 관광객 팬을 두고 불만을 토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영국과 멀리 떨어진 호주 출신으로, 그는 젊은 시절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좋아했다. 끝내 감독으로 잉글랜드 팀을 지휘하는 입장이다. 그는 "가혹한 말이다. 그렇게 따지면 나 역시 지구 반대편에서 온 축구에 열정이 있는 사람이기에 가짜고 관광객일 수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클럽은 전 세계에 서포터를 두고 있다. 영국 전역에 팬이 있지만, 그들 역시 모든 경기를 보는 건 아니다. 우린 항상 그들(전 세계 서포터)을 수용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영국 관광청이 2021년 발행한 '영국 축구 관광'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한 해에 관광객 150만 명이 영국에서 축구를 관전했다. 이들이 여행 기간에 지출한 금액은 14억 파운드(약 2조 3,714억 원)에 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 가장 많은 관광객 22만 6,000여명이 방문했으며, 2위는 21만 3,000여명이 방문한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였다.
당시 영국 관광부 장관 나이젤 허들스턴은 "우리 경기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축구를 관람하고 싶어하는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이런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및 잉글랜드 풋볼리그와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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