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고척] 김하성, "내가 열심히 한다면 亞 내야수들 더 꿈꿀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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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질문에 답했다.
먼저 김하성은 "한국에 돌아와 너무 기쁘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팬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도 기대된다. 특히 고척 스카이돔은 5년 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라 더 뜻깊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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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STN뉴스] 이형주 기자 = 김하성이 질문에 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LA 다저스와의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개막 2연전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김하성은 명실상부 샌디에이고의 주축 선수다. 직전 시즌의 경우 유틸리티 포지션에서 빼어난 수비를 보이며 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특별히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 확실시된다.
16일 오전 어린이 야구교실에 참여했던 김하성은 오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섰다.
먼저 김하성은 "한국에 돌아와 너무 기쁘다.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팬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하는 것도 기대된다. 특히 고척 스카이돔은 5년 동안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곳이라 더 뜻깊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메이저리그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에 대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수로 나간다는 것이 영광스럽다. 아시아 선배들이 잘해주셨기에 아시아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뛸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이 열린다면, 많은 아시아 선수들이 꿈을 가지고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방한 전 동료들에게 한국식 인사법 등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클럽하우스에서 한국어,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 있었다. 대부분이 한국행이 처음이다. 때문에 많이 기대를 했다. 그래서 한국어, 한국 문화를 배워보려는 의지가 강했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안녕하세요' 등의 가벼운 한국어를 알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MLB 서울시리즈가 확정됐을 때 기분에 대해 묻자 "당시는 시즌 중이라 멀게 느껴졌는데, 당연히 기분이 좋았다. 영광스러우면서도 긴장도 된다"라고 얘기했다.
응원 문화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키움 소속으로) 응원받으며 재미있게 야구를 했고, 미국에 와서는 샌디에이고 팬 분들이 또 응원해주셔서 즐겁게 야구를 하고 있다. 한미 응원 문화가 약간 다르기는 한데, 그래도 재미있게 즐기실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료들에게 음식 추천을 한 것이 있냐는 물음에는 "다르빗슈 유가 한국 팬 분을 만난 것은 기사로 접했다. 그것이 많은 팬 분들이 다르빗슈 유를 좋아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또 경기에 집중하겠지만 여러 가지 것을 보고 갔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하성은 마지막으로 아시아 선수로 유격수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격수라는 자리는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자리다. 원래 자리에서 경기를 하는 것처럼 유격수 포지션에서 안정감이 있고, 그 곳에서 내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아시아에서 뛰는 내야수들이 더 큰 꿈을 갖지 않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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