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골' 강원FC, 원정 대전하나시티즌과 1-1 무승부

▲ 강원FC 윤석영이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제공=강원FC

강원FC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원정에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며 1-1로 비겼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1-1 무), 2라운드 광주FC전(2-4 패)에 이어 3경기 연속 무승이다.

강원은 4-4-2로 나섰다. 이상헌, 가브리엘이 투톱을 이뤘고 양민혁, 김강국, 김이석, 황문기가 중원을 구성했다. 백포라인은 윤석영, 이기혁, 이지솔, 이유현이 이뤘고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

대전은 3-5-2를 이뤘다. 구텍, 김승대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동원, 임덕근, 호사, 주세종, 김윤성이 허리를 지켰다. 이정택, 홍정운, 아론이 백스리에 나섰고 이창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 강원FC 윤석영이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제공=강원FC

전반 15분 만에 대전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강윤성이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끼고 경기장 밖으로 나오면서 오재석이 대신 투입됐다. 강원은 전반 29분 이유현 대신 카미야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뒤 후반전 돌입과 함께 교체카드 사용했다. 대전은 주세종과 호사를 빼고 김인균과 레안드로를 넣었고, 강원은 가브리엘 대신 야고를 투입했다. 강원은 후반 14분 양민혁 대신 유인수까지 투입했다.

결국 선제골을 강원의 몫이었다. 후반 8분 강원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좋은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김강국이 낮게 깔아 찬 공을 이창근이 선방했지만, 흐른 볼을 윤석영이 왼쪽 문전에서 쇄도해 인사이드로 밀어넣었다. 강원은 3경기 연속 선제골을 기록하게 됐다.

 

▲ 강원FC 윤석영이 1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6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사진제공=강원FC

강원의 리드 속에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동점골을 노리는 대전은 후반 32분 김승대와 이동원을 빼고 음라파와 김한서를 넣었다. 2분 뒤 강원은 이상헌 대신 조현태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러나 후반 42분 음라파가 균형을 맞췄다.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음라파가 각이 없는 상황에서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시즌 첫 승을 원하는 양 팀의 공방이 이어졌지만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심예섭 yess@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