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린가드 벤치' 김기동 "'이름값' 선수 많지만 고민 많다" vs 김학범 "린가드 잘하면 우리가 진다"

김가을 2024. 3. 16. 16: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

김 감독은 서울의 린가드를 두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골이 빨리 나오면 본인 몸이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지긴 할 거다. 정체되면 본인도 급해진다. 하지만 그는 상대팀 선수다. 우리는 그 선수가 플레이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그 선수가 잘하면 우리가 진다"며 웃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

김기동 FC서울 감독의 한 마디에 많은 것이 담겨 있었다. FC서울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벼랑 끝이다. 서울은 광주FC와의 개막전에서 0대2로 충격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2차전에선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리가 간절하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모든 감독은 이기기 위해 준비한다. 그건 경기가 진행돼야 아는 것이다. 조합을 계속 맞춰가면서 선수들과 맞춰가고 있다. 습관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조금씩 변해야 한다. 한 번에 확 바뀐다는 것은 내 욕심인 것 같다. 오른손 쓰고 있다가 갑자기 왼손 쓰라고 하면 젓가락질이 되나요. 이 습관이 한 번에 확 바뀌지 않는다. 첫 경기보다는 두 번째 경기가 조금 더 나아진 모습,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은 4-3-3 전술을 활용한다. 일류첸코를 중심으로 조영욱과 강상우가 공격을 이끈다. 중원은 한승규 류재문 기성용이 위치한다. 포백에는 이태석 김주성, 슐라카, 최준이 자리한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킨다. '핫가이' 린가드는 벤치에서 출격 대기한다.

매 경기 선발 라인업이 달라지고 있다. 김 감독은 "운동하고 있다. 복귀하려고(웃음). 지금 상황에서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적도 다 끝났고, 등록 기간도 다 끝났다. 지금 있는 선수들을 잘 활용해서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사실 동계전지훈련을 다 같이 하지 못했다. 외인부대를 모아 놓은 느낌이다. 주위에서 보면 '이름값' 있는 선수들이 많은데, 같이 훈련하고 한 팀으로 한 것이 얼마 되지 않았다. 고민은 있다"고 했다.

그는 "승부처는 우리가 잘해야죠. 우리가 우리 플레이, 훈련한 대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연습 경기 때는 포지션이나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나쁘지 않은데 경기에 들어가면 선수들이 급해진다. 예전의 습관이 조금씩 나온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김학범 감독의 제주는 4-4-2 포메이션이다. 유리와 탈레스가 투톱으로 출격한다. 김승섭 최영준, 이탈로, 한종무가 뒤에서 힘을 보탠다. 수비는 이주용 송주훈 임채민 김태환이 담당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착용한다.

김 감독은 "

서울 좋은 팀이다. 교체 카드가 워낙 많다. 굉장히 중요한 거거다. 지금 교체로 들어올 수 있는 경기를 뒤바꿀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신경 쓰인다. 다만, 멤버를 많이 이제 바꾸는 거 보면 아직까지는 완전한 조합을 못 찾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또 조합 찾아서 또 상황에 따라서 유동적으로 변화를 줄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는 개막 2경기 무패(1승1무)다. 개막전에서 강원FC와 1대1로 비겼다. 홈에서 치른 대전 하나시티즌과의 두 번째 경기에선 3대1로 승리했다.

김 감독은 서울의 린가드를 두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골이 빨리 나오면 본인 몸이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지긴 할 거다. 정체되면 본인도 급해진다. 하지만 그는 상대팀 선수다. 우리는 그 선수가 플레이하지 못하도록 해야한다. 그 선수가 잘하면 우리가 진다"며 웃었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