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재명 ‘노무현은 불량품’ 양문석 칼럼에 “표현의 자유”

문예슬 2024. 3. 16. 16: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에 빗댄 칼럼을 써서 논란이 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표현의 자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6일) 경기 하남시를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했다고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고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실패한 불량품’에 빗댄 칼럼을 써서 논란이 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표현의 자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16일) 경기 하남시를 방문해 현장 기자회견을 열고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비난했다고 비난한 정치인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고 저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저에 대해 온갖 험악한 언행으로 당내 인사가 많지만 제지하면 끝이 있겠냐”며 “대리인 일꾼이 주권자 주인을 모독하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표현의 자유와 관계가 있는 것”이라며 “다만 그 선을 넘느냐 안 넘느냐 하는 것인데, 이 나라의 주권자인 국민을 폄훼하거나 소수자·약자들을 비하하거나 이런 데 대해선 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정치인들끼리 서로 비판, 비난하는데 그런 식이라면 여당 대표들은 저에 대해 얼마나 욕을 많이 하냐”며 “안 그래도 입이 틀어막혀 못 살겠는데 표현에 대해 가급적 관대해지자. 무서워서 살겠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막 물어뜯어도 내가 뭐라 안 한다. 우리는 막 물어 뜯겨도 돼”, “안 보는 데에서 임금 욕도 하는데 저잣거리에서 안 잡아 갔다”며,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표현의 자유라는 취지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앞서 양 후보가 언론연대 사무총장을 지낸 2008년 한 온라인 매체에 ‘국민 60~70%가 반대한 한미FTA를 밀어붙인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불량품’이라는 내용의 칼럼을 기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노 전 대통령에 대한 비하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사위로 서울 종로에 출마한 곽상언 후보는 오늘 SNS에 “노무현 대통령은 ‘조롱의 대상’이 되거나 ‘폄훼의 대상’이 될 이유가 없는 분”이라며 “양 후보가 노 대통령을 ‘유사불량품’으로 묘사한 사실에 대해 깊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