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까머리’ 고교때 목동구장 왔었는데”…오타니, 아내와 함께 한국 온 이유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3. 1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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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0억원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2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전했다.

2012년 야구부 고등학생으로 한국을 찾았던 오타니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야구선수로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오타니는 2012년 하나마카 히가시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 목동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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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 오타니. [사진출처 = 엑스]
‘9300억원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12년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소감을 전했다.

2012년 야구부 고등학생으로 한국을 찾았던 오타니는 이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야구선수로 한국을 다시 방문했다.

오타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 하나”라며 “한국에서 다시 뛰게 돼 정말 기쁘다. 야구를 통해 한국에 돌아와서 무척 특별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는 2012년 하나마카 히가시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 목동구장을 찾았다.

이후 12년만에 그라운드에서 수많은 이정표를 세운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12년만에 아내와 함께 다시 한국을 찾은 오타니.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오타니 소속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메이저리그(MLB) 서울 시리즈 정규리그 개막 2연전을 치른다.

특히 지난달 깜짝 결혼 발표를 했던 오타니는 이번 서울 원정에서 처음으로 아내를 공개했다.

아내는 일본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 다나카 마미코다. 오타니는 “같이 해외에 나온 건 결혼한 뒤 처음”이라며 “우리 둘에게는 정말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어 “한국에서 야구뿐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도 무척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일 다저스 타자를 상대할 샌디에이고 선발 다루빗슈 유에 대해 오타니는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투수였다”며 “아직 맞대결할 기회는 없었는데 이번에 만나게 돼 기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다저스 선수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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