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윤리위, '욕설 논란' 김정호 총괄 '해고' 결정...김 총괄은 수용한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욕설 논란과 내부 비리 의혹을 조사해 온 카카오 윤리위원회가 김정호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에 대해 '해고'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는 김 총괄이 제기한 건설 프로젝트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한 결과, 시공사 선정이나 변경 등의 과정 전반이 내부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욕설 논란과 내부 비리 의혹을 조사해 온 카카오 윤리위원회가 김정호 CA협의체 경영지원총괄에 대해 '해고' 처분을 내렸다. 김 총괄은 이같은 결정을 수용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상임윤리위원회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김 총괄에 대한 징계 결과를 내부에 공유했다. 접수된 제보와 외부 법무법인에 의뢰해 진행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고'라는 고강도 처분을 내린 것이다.
지난해 9월 카카오에 합류한 김 총괄은 직원에게 욕설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김 총괄은 업무 관행을 지적하던 중에 욕설을 하게 됐다며 사건의 경위를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게재했고 이 과정에서 제주 ESG 센터와 서울아레나(복합문화시설), 안산 데이터센터(IDC) 등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한 내부 비리 의혹을 폭로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일었다.
이어 해당 비리 의혹을 받는 부서와 관련 직원들이 내부망에 김 총괄이 제기한 의혹에 반박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하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폭로전이 내홍으로 번지자 김 총괄은 욕설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스스로 징계 여부를 요청하며 외부 활동을 자제해 왔다.
윤리위는 김 총괄이 제기한 건설 프로젝트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감사를 진행한 결과, 시공사 선정이나 변경 등의 과정 전반이 내부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리위는 조사 과정에서 김 총괄이 발언한 진술 내용이 상당 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사실로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내부 절차에 부합하지 않는 점을 발견해 시스템과 절차를 보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괄은 해고 처분에 대해 반론 없이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카오, 2년 내 장애인 200명 정규직 채용...김정호 총괄 "제가 추진을 맡기로"
- '욕설 논란'의 반전...김정호 카카오 총괄 "끝없는 비리 제보...기득권 저항 커"
- 김정호,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 대표 사임
- 한밤중 '과적차량'과 충돌…"2배 길이의 나무, 어떻게 알아봐요?" [기가車]
- 1억 3천 '코인투자' 실패한 아내…남편은 "신뢰할 수 없다" [결혼과 이혼]
- [오늘의 운세] 11월 18일, 작은 소원도 지성으로 기도하면 이루어지리라
- 지방의원 수십명 상대로 '딥페이크 합성물' 협박…경찰 수사
- 일본서 '고래고기' 4톤 밀반입…50대 집행유예
- 남편 몰래 3000만원 '코인 빚투'…"이혼 사유 될까요?"
- "어색해야 잘 팔린다?"…이색 콜라보 '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