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항구서 심정지로 쓰러진 60대…해경 응급조치로 목숨 구해

신관호 기자 2024. 3. 1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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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경북 울릉도 저동항에서 심정지 상태를 보인 60대 남성이 강원 동해 해경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울릉군 저동항내 쓰러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인 선원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고경위는 곧바로 A씨의 가슴압박과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다행히 A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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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1시 55분쯤 경북 울릉도 저동항에서 심정지 상태를 보인 60대 남성이 강원 동해 해경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사진은 당시 심폐소생술 장면. (동해해양경찰서 제공) 2024.3.16/뉴스1

(동해=뉴스1) 신관호 기자 = 16일 경북 울릉도 저동항에서 심정지 상태를 보인 60대 남성이 강원 동해 해경의 응급조치로 목숨을 건졌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11시 55분쯤 울릉군 저동항내 쓰러져 호흡과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인 선원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당시 울릉파출소 소속 이관표 경감과 고담용‧김정민 경위는 항내 순찰 중 ‘쿵’ 소리를 듣게 됐다. 소리가 난 곳을 살핀 결과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이에 고담용 경위는 A씨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했고, 심정지 상태인 점을 파악했다. 또 A씨의 몸이 뻣뻣하게 굳고 있는 증상도 확인했다.

고경위는 곧바로 A씨의 가슴압박과 심폐소생술을 하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고, 다행히 A씨의 호흡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다만 A씨는 눈을 뜨는 등 의식이 회복됐지만, 발견당시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쳤다.

해경은 응급 조치 후 도착한 울릉119에 A씨를 인계했고, A씨는 의식이 회복돼 울릉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고 경위는 “항내 순찰 중 발견돼 빠른 초동조치가 가능했다. 선원이 목숨을 건질 수 있어 다행”이라며 “해경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앞으로도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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