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역전승' 김보미, 개인 두 번째+월드챔피언십 첫 결승 무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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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NH농협카드)가 프로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보미의 올 시즌 개인투어 결승 진출은 이번 월드챔피언십이 처음, 프로 통산으로는 두 번째다.
그리고 마지막 7세트, 김보미는 4이닝 연속 3득점에 5이닝 연속 5득점을 내며 2득점에 그친 이미래를 밀어내고 왕중왕전 결승 무대에 발을 디뎠다.
김보미는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리는 4강 2경기에서 한지은(에스와이)-김가영(하나카드) 대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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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제주, 권수연 기자) 김보미(NH농협카드)가 프로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다. 월드챔피언십 결승은 처음이다.
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 월드챔피언십' LPBA 4강 경기에서 김보미가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9-11, 9-11, 11-5, 11-5, 11-6, 9-11, 11-2)으로 꺾었다.
LPBA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7전4선승제로 열린다.
김보미는 앞서 조별리그 경기에서 G조 1위로 16강에 진출, 16강에서는 장혜리를 꺾고 8강에서 김갑선을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보미의 올 시즌 개인투어 결승 진출은 이번 월드챔피언십이 처음, 프로 통산으로는 두 번째다.
22-23시즌 8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은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고 5~7차 투어에서는 3연속 64강 탈락으로 주춤했다.
1, 2세트를 연이어 이미래가 가져가며 김보미의 경기 초반은 아슬아슬했다. 1세트 김보미는 1이닝을 하이런 6점으로 질주했지만 뒤이어 굵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미래는 1~4이닝에 걸쳐 공타를 기록하다 이후 공타없이 8이닝 4득점, 10이닝 3득점을 내세워 1세트를 11-9로 선취했다. 이어 2세트까지 11-9로 차지하며 분위기를 끌어당겼다.
그러나 김보미는 3세트에서 1이닝 3득점, 3이닝 3득점, 5이닝 4득점을 연이어 쌓아 11-5, 애버리지 2.200으로 순식간에 반격에 나섰다. 이 흐름은 계속 이어져 4세트도 1이닝 4득점, 3이닝 5득점으로 똑같이 5이닝만에 11-5로 게임을 끝냈다. 이어 5세트까지 11-6으로 가져간 김보미는 결승까지 한 세트를 남겨놓았다.
하지만 이미래는 6세트 5이닝 하이런 7점을 폭발시켰다. 이후 6~12이닝에 걸쳐 매우 긴 공타가 이어졌지만 김보미의 연속 득점이 나오지 않아 이미래가 11-9로 한번 더 신승했다. 기어이 경기가 풀세트로 끌려갔다.
그리고 마지막 7세트, 김보미는 4이닝 연속 3득점에 5이닝 연속 5득점을 내며 2득점에 그친 이미래를 밀어내고 왕중왕전 결승 무대에 발을 디뎠다.
김보미는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리는 4강 2경기에서 한지은(에스와이)-김가영(하나카드) 대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편, 16일 LPBA 준결승 경기는 오후 1시 이미래-김보미 대결로 시작해 오후 7시 한지은-김가영의 경기로 이어진다. PBA 경기는 오후 4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블루원리조트)-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 오후 10시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조재호(NH농협카드)로 이어진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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