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역전승' 김보미, 개인 두 번째+월드챔피언십 첫 결승 무대 진출!

권수연 기자 2024. 3. 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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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NH농협카드)가 프로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보미의 올 시즌 개인투어 결승 진출은 이번 월드챔피언십이 처음, 프로 통산으로는 두 번째다.

그리고 마지막 7세트, 김보미는 4이닝 연속 3득점에 5이닝 연속 5득점을 내며 2득점에 그친 이미래를 밀어내고 왕중왕전 결승 무대에 발을 디뎠다.

김보미는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리는 4강 2경기에서 한지은(에스와이)-김가영(하나카드) 대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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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김보미ⓒ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제주, 권수연 기자) 김보미(NH농협카드)가 프로 두 번째 결승 무대에 올랐다. 월드챔피언십 결승은 처음이다.

16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 월드챔피언십' LPBA 4강 경기에서 김보미가 이미래(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9-11, 9-11, 11-5, 11-5, 11-6, 9-11, 11-2)으로 꺾었다.

LPBA 준결승과 결승 경기는 7전4선승제로 열린다. 

김보미는 앞서 조별리그 경기에서 G조 1위로 16강에 진출, 16강에서는 장혜리를 꺾고 8강에서 김갑선을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보미의 올 시즌 개인투어 결승 진출은 이번 월드챔피언십이 처음, 프로 통산으로는 두 번째다.

22-23시즌 8차 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은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4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고 5~7차 투어에서는 3연속 64강 탈락으로 주춤했다.

NH농협카드 김보미ⓒ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1, 2세트를 연이어 이미래가 가져가며 김보미의 경기 초반은 아슬아슬했다. 1세트 김보미는 1이닝을 하이런 6점으로 질주했지만 뒤이어 굵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이미래는 1~4이닝에 걸쳐 공타를 기록하다 이후 공타없이 8이닝 4득점, 10이닝 3득점을 내세워 1세트를 11-9로 선취했다. 이어 2세트까지 11-9로 차지하며 분위기를 끌어당겼다.

하이원리조트 이미래ⓒ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그러나 김보미는 3세트에서 1이닝 3득점, 3이닝 3득점, 5이닝 4득점을 연이어 쌓아 11-5, 애버리지 2.200으로 순식간에 반격에 나섰다. 이 흐름은 계속 이어져 4세트도 1이닝 4득점, 3이닝 5득점으로 똑같이 5이닝만에 11-5로 게임을 끝냈다. 이어 5세트까지 11-6으로 가져간 김보미는 결승까지 한 세트를 남겨놓았다. 

하지만 이미래는 6세트 5이닝 하이런 7점을 폭발시켰다. 이후 6~12이닝에 걸쳐 매우 긴 공타가 이어졌지만 김보미의 연속 득점이 나오지 않아 이미래가 11-9로 한번 더 신승했다. 기어이 경기가 풀세트로 끌려갔다.

하이원리조트 이미래ⓒ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NH농협카드 김보미ⓒ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그리고 마지막 7세트, 김보미는 4이닝 연속 3득점에 5이닝 연속 5득점을 내며 2득점에 그친 이미래를 밀어내고 왕중왕전 결승 무대에 발을 디뎠다.

김보미는 같은 날 오후 7시에 열리는 4강 2경기에서 한지은(에스와이)-김가영(하나카드) 대결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편, 16일 LPBA 준결승 경기는 오후 1시 이미래-김보미 대결로 시작해 오후 7시 한지은-김가영의 경기로 이어진다. PBA 경기는 오후 4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블루원리조트)-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휴온스), 오후 10시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조재호(NH농협카드)로 이어진다. 

 

사진=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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