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기자회견] '87분 실점' 다 잡은 승리 놓친 강원, 윤정환 감독 "집중력 결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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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감독이 첫 승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이번에도 첫 승은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종료 무렵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음라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다음 라운드 강원은 안방으로 FC서울을 불러들여 다시 한번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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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대전)] 윤정환 감독이 첫 승 무산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강원FC는 16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강원(승점 2)은 8위에 위치했다.
대전 원정에 나선 윤정환 감독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엔 이상헌, 가브리엘이 포진했다. 중원은 양민혁, 김강국, 김이석, 황문기가 나왔다. 포백은 윤석영, 이기혁, 이지솔, 이유현이 호흡했다. 골키퍼 장갑은 이광연이 꼈다. 대기 명단엔 박청효, 신민하, 조현태, 강지훈, 유인수, 카미야, 김대우, 웰링턴, 야고가 포함됐다.
이번에도 첫 승은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후반전 김강국이 얻어낸 프리킥에서 윤석영이 세컨볼을 밀어 넣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끝까지 웃지 못했다. 종료 무렵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은 음라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 종료 이후 윤정환 감독은 "너무 아쉬운 결과인 것 같다. 많은 팬분들이 먼 길까지 찾아주셨다. 결과가 나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원하는 플레이가 잘 나와 경기적인 면은 좋았지만, 후반전 막판까지 이어가야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집중력 결여가 문제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신장이 큰 상대 선수가 들어와 대비했지만, 공격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이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실점으로 이어진 것 같다. 서로가 힘든 상황에서 원활하게 운영했어야 했다. 불필요한 실수 같은 부분으로 체력을 낭비했다. 너무 아쉬움이 크다. 좋아지고는 있지만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삼켰다.
오늘 경기 이른 시간 이유현(전반 28분)과 가브리엘(하프타임 이후)을 교체한 배경으로는 "(이) 유현이가 팀에 합류한 지 한 달에서 한 달 반 정도 됐다. 기존에 해왔던 플레이와 전술적인 움직임이 다를 수 있다. 아직까지는 100% 이해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컨디션적인 부분도 있어 일찍 교체했다. 가브리엘 같은 경우는 스피드한 면이 떨어진 부분이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변화를 가져갔다"라고 답변했다.
다음 라운드 강원은 안방으로 FC서울을 불러들여 다시 한번 첫 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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