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6일 인천 현장은 지금②

박귀빈 기자 2024. 3. 1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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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정치 막겠다” 새로운미래 홍영표 인천 부평을 예비후보
민주 조택상 예비후보 "지역 발전과 국민 위해 발로 뛰는 정치인 될 것"
16일 인천 부평구 삼산동 프리엘림빌딩 8층에서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에 나서는 각오를 이야기 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부평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약속했다.

홍 예비후보는 16일 오후 3시께 인천 부평구 삼산동 프리엘림빌딩 8층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그러한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앞서 홍 의원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한 나상길(부평4)·임지훈(부평5) 인천시의원과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마선거구), 황미라(바선거구)·정한솔(라선거구) 등 지지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홍 예비후보는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정말 막막한 심정이었고, 당을 떠나서 혈혈단신으로 선거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하지 못했다”며 “그러나 어려운 선거에서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고, 기회를 줘서 지금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등 미래를 위해 일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새롭게 출발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다면 새로운 정치의 토대를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16일 인천 부평구 삼산동 프리엘림빌딩 8층에서 새로운미래 홍영표 부평구을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이철희 청와대 전 정무수석은 이날 축사를 통해 “홍영표 예비후보라면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잘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검찰개혁 등 본인이 시작한 과제를 제22대 국회에서 잘 마무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홍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당 대표의 방탄 정치를 막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 당부했다. 그는 “막말, 선동의 정치는 우리의 미래를 절대로 발전시킬 수 없다. 민주주의는 투쟁이 아니다”며 “국민 뜻을 앞장서서 지지하고 국민들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 예비후보는 부평의 발전을 위해 캠프마켓 등의 조속한 이전을 통한 시민 공간 조성, 한국GM 부평공장 친환경차 생산라인 유치 등을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친환경 전기차 공장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남은 숙제들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홍 예비후보는 “국회의원은 당 대표가 공천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 부평구 주민, 유권자들이 결정하는 것이다”며 “저와 함께 부평의 미래를 위해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 민주 조택상 예비후보 "지역 발전과 국민 위해 발로 뛰는 정치인 될 것"

16일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예비후보(중구영종강화옹진)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당선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지우현기자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예비후보(중구영종강화옹진)가 16일 “인구소멸위기에 놓인 지역구를 바로 세우겠다”고 총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인천 중구 중산동 한 건물 2층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민주당이 하나로 뭉쳐야 지역 발전은 물론, 위기에 놓인 대한민국을 구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예비후보는 “중구·강화·옹진에 인구 감소가 이뤄진 건 이미 오래 전 일”이라며 “인구를 늘리고, 지역 경제 발전을 약속하며 당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한 것은 지금까지 아무 것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2차례 패배했지만 이 기간 동안 헝크러진 실을 풀어낼 기회라 생각해 오롯이 이곳 발전만 생각하며 지역 주민들 의견을 들어왔다”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명언처럼 이번 선거에선 반드시 승리해 지역 주민들과 국민을 지켜내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했다.

조 예비후보는 그동안 민주당 발의로 국회를 통과한 법안 등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무산한 과정을 두고 이를 무력화할 수 있도록 200석 확보에 힘을 실어달라고도 했다.

조 예비후보는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많은 법안 등이 대통령의 침묵 속에 무의미해졌다”며 “대한민국의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절대 절명의 순간인 지금, 여러분들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는 아름답지 않다. 민주당은 원팀으로 서로 독려하며 승리를 위해 출발해야 한다”며 “지역과 국가를 바로 세우는 정치인으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유동수(계양구갑)·허종식(동·미추홀구갑) 예비후보를 비롯, 박남춘 전 인천시장 등 5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민주당이 조 후보와 언제나 함께 하겠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박귀빈 기자 pgb0285@kyeonggi.com
지우현 기자 whji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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