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먹이 된 백만장자 남편? 미궁에 빠진 미제사건(차달남)[종합]
[뉴스엔 이하나 기자]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해결되지 않은 미제사건들이 소개 됐다.
3월 16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미궁에 빠진 미제사건 레전드’ 차트가 공개됐다.
1위는 백만장자 사업가이자 맹수 수집가 실종 사건이다. 23세 연하 아내와 개인 동물원을 만들고 맹수 사업을 하던 미국의 한 백만장자는 결혼 6년 후 갑자기 실종됐다. 2020년 맹수 동물원을 운영 중인 아내가 맹수 학대를 일삼은 남성과 소송을 벌이면서 잊혀진 백만장자 실종 사건까지 재조명됐다.
이 과정에서 사망 전 백만장자가 자신을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아내를 상대로 접근금지를 신청하고, 유언장도 위조된 것이 드러났다. 유언장에는 백만장자가 사망 혹은 실종되면 아내가 전 재산을 상속받는다고 적혀있었다. 시신을 호랑이 먹이로 줬다는 음모론까지 나온 상황에서 경찰은 2023년부터 사건을 재조사 중이다.
2위는 의문투성인 거구 남성 사망 사건이다. 키 190cm에 체중 110kg 이상인 건장한 체격의 미국 남성은 2006년 5월 전화 한 통을 받고 급히 집을 나섰다가 실종 됐다. 이후 남성의 차가 발견된 14층 호텔에 딸린 2층짜리 건물에서 처참히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높은 곳에서 추락해 2층 건물을 뚫고 들어가 사망한 것이라 추정했으나, 추락 지점과 멀쩡한 소지품 상태, 당일 CCTV 고장 등 의문점을 남겼다.
3위는 2세 딸을 둔 20대 엄마가 경찰에 체포된 까닭이다. 2008년 미국에서는 2살 여아가 실종 6개월 만에 집 근처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딸이 실종됐음에도 아무 조치도 안 한 20대 여성은 1급 살인죄로 체포됐고,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했다. 여성의 차 안에서는 마취제가 발견되는가 하면 실종 4일째 되던 날에도 파티를 즐겼다. 여러 의심 정황에도 여성은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4위는 신원미상 남성의 정체다. 아일랜드에서는 이른 아침 해변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신원 파악이 어려워지자, 변사자 공개 수배를 했다. 이후 남성이 3일간 호텔에서 투숙한 사실이 밝혀졌으나 이름과 집주소도 모두 거짓이었다. 남성은 3일 동안 보라색 비닐 봉지를 들고 외출했다가 빈손으로 호텔에 들어오는가 하면, 입고 있던 옷도 라벨이 모두 찢어져 있어 의문을 더했다. 경찰은 5개월 동안 수사했지만, 남성의 신원조차 밝히지 못했다.
5위는 8세 소년 3명을 살해한 범인의 정체다. 1993년 5년 미국 웨스트 멤피스에서는 실종된 8세 소년 3명이 사망한 채 발견된 사건이 벌어졌다. 조사 결과 피해자들과 한 동네에 살던 10대 청소년 3명이 체포돼 사형 및 무기징역을 선고받으나, 이들은 항소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후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전파를 타면서 흐름이 180도 달라졌다. 3인 측 변호사는 경찰이 유도신문을 했고, 강압에 의한 거짓 자백이었다고 설명했다. 유족들마저 이들의 결백을 주장하자 대법원에서는 재심을 명령했고, 3인은 수감 18년 만에 모두 석방됐다.
6위는 마유미 실종 사건을 둘러싼 의심스러운 정황들이다. 출산을 앞두고 도쿄의 친정집에서 머무르던 27세 여성은 어느 날 동창을 만나러 간다고 외출했다가 실종됐다. 실종 이틀째 옷장에서 여성이 남편을 두고 A씨와 사귀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가 발견됐으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실종 당일 여성을 오전에 만나고 헤어졌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사건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실종 17년 후인 2011년 아버지의 인터뷰 장면 중 여성의 언니를 믿지 말라는 메모가 발견돼 의문을 남겼다.
7위는 영국 국민 아나운서의 죽음과 3명의 용의자들이다. 1990년대 영국 대표 방송사의 간판이었던 국민 아나운서 질 댄도는 1999년 한낮에 집 현관에서 총에 의해 살해됐다. 수사 결과 팩스로 계약서를 보낸 에이전트, 전 남자친구, 동네 주민이 용의자로 좁혀졌다. 재판부는 코트 주머니에서 발견된 총기 발사 잔여물의 입자가 댄도 살인에 사용된 탄약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주민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으나, 8년 후 경찰 옷에 묻어 있던 잔여물이 그의 코트에 옮겨 묻었을 가능성이 받아들여지면서 남성은 석방됐다.
8위는 사망자 4명의 공통점이다. 1982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는 같은 지역에 살던 7명이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고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누군가 해열제를 구입한 뒤 캡슐 안 가루를 청산가리로 바꿔치기해 몰래 가게, 약국에 가져다 놓은 것이라 추측했다. 해열제 제조사는 100만 달러를 송금하면 추가 살인을 멈추겠다는 협박 편지를 받았고, 이후 한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됐으나 결정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남성을 기소하지 못했다. 40년 후 남성이 사망하면서 사건은 영원히 미제로 남았다.
9위는 도쿄역 물품보관소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신이다. 하루 유동 인구만 100만 명인 도쿄역에서 역무원은 물품보관소에서 방치되어 있던 노란색 여행용 가방을 발견해 유실물 센터에 맡겼다. 한 달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은 가방에서는 노인의 시신이 발견됐다. 당시 CCTV 영상 보관 기간은 단 3주인 데다 시신 부패가 상당해 신원 확인 및 명확한 사인 파악이 어려웠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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