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상 지지 못해"...트럼프에 또 등돌린 펜스

이동우 2024. 3. 1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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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내가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자신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대선 후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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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 현지시간 15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이날 미국 폭스뉴스에 출연해 내가 올해 대선에서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트럼프는 우리가 4년 동안 다뤄 온 보수적 의제와 상충하는 의제를 추구하고 분명히 표현하고 있다"며 "이것이 내가 양심적으로 이번 선거운동에서 트럼프를 지지할 수 없는 이유"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지낸 그는 2020년 대선 패배를 뒤집으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갈라섰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이 의회에서 폭동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을 인증하는 상·하원 합동회의를 주재해 정권 이양을 가능하게 했고, 이 때문에 트럼프 지지자들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혔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자신의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대선 후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도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펜스 전 부통령은 공화당 대선 경선에 도전했지만, 낮은 지지율로 고전하다 지난해 10월 하차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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