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거포’ 로하스, 이틀동안 대포 3방…시범경기 4홈런
선발 쿠에바스, 5이닝 2피안타 2K 무실점 호투…KT, 5-4 3번째 승리
‘돌아온 거포’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려한 KBO리그 복귀를 알렸다.
4년 만에 KBO 무대로 돌아온 2020시즌 최우수선수(MVP) 로하스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서 1회 결승 3점 아치를 그려내 팀의 5대4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 한화전에서 1회와 7회 2점 홈런 두방을 터뜨린데 이어 이틀 연속 대포를 쏘아올린 것을 비롯 7경기에 나서 4개의 홈런과 2루타 2개 등 6안타를 모두 장타로 장식하며 10타점을 기록,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KT는 1회초 황재균의 볼넷과 박병호의 3루수 실책으로 만든 2사 1,2루서 로하스가 KIA 선발 윤영철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3회 김민혁의 중전 안타와 황재균의 볼넷에 이어 이중도루로 만든 2사 2,3루서 로하스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더 보탰다.
KT는 호투하던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4회 2사 후 나성범에게 좌중간 2루타, 소크라테스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1,3루 위기를 맞았으나, 이창진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실점없이 마쳤다.
개막전 선발로 예고된 쿠에바스는 5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 투수가 돼 2024시즌 활약상을 기대케 했다.
4,5회를 삼자 범퇴로 물러난 KT는 6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신인 원상현이 1사 후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후 김도영, 고종욱, 이창진에게 연속 3안타를 맞아 2점을 내줘 4대2로 추격을 허용했다.
KT는 7회 선두 타자 문상철이 좌익선상 2루타를 쳐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하지만 9회초 마지막 공격서 쐐기 득점을 뽑았다. 1사 후 장성우의 볼넷과 오윤석의 중전 안타, 천성호의 2루 땅볼로 만든 2사 2,3루서 이호연이 좌익수앞 적시타를 쳐내 장성우가 홈을 밟았다.
6회부터 쿠에바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원상현은 첫 이닝서는 제구가 흔들려 볼넷과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으나 7,8회를 각각 삼진 2개, 1개 씩을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후 9회말 선두 타자 이창진을 삼진으로 잡고 내려왔다.
이어 3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이 이우성에게 좌전 안타, 이어 김석환을 볼넷, 김호령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한준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2루서 주권이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김도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 승리를 지켜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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