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재회' 강백호 기억하는 日언론 "WBC 대실수 장본인아닌가"

김성수 기자 2024. 3. 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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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스타들과 경기를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제각기 설레는 마음과 함께 각오를 펼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중 2023 WBC 이후 1년 만에 오타니와 재회하게 된 강백호는 "워낙 유명한 선수들과의 경기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타격을 많이 지켜보겠다. 오타니를 WBC에서 봤지만, 또 볼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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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한 메이저리그 스타들과 경기를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제각기 설레는 마음과 함께 각오를 펼쳤다.

일본매체는 그중 강백호(kt wiz)의 소감을 듣더니 1년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악몽을 소환했다.

ⓒMBC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대표팀은 17일과 18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다저스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한국 야구대표팀, LG, 키움과 연습경기 일정을 치른 다음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MLB 2024시즌 공식 개막 2연전을 벌인다.

대표팀 선수들은 16일 훈련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팀과 대결하는 소감을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중 2023 WBC 이후 1년 만에 오타니와 재회하게 된 강백호는 "워낙 유명한 선수들과의 경기라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의 타격을 많이 지켜보겠다. 오타니를 WBC에서 봤지만, 또 볼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밝혔다.

강백호는 오타니를 비롯한 상대 선수들에게 존중과 존경을 표했다. 그런데 한 일본언론이 갑자기 강백호의 '아픈 곳'을 찔렀다.

일본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강백호의 소감을 듣고 "지난해 WBC 호주전에서 2루타를 치고 기뻐하다가 아웃된 선수가 아닌가. 당시의 큰 실책은 일본에서도 큰 화제였다"고 비꼬았다.

한국야구는 지난해 3월 열린 2023 WBC에서 세계무대와의 격차를 절감했다. 특히 승부처로 여겨졌던 첫 경기 호주전에서 강백호의 실수는 치명적이었다. 강백호는 당시 2루타 후 세리머니를 하다 베이스를 밟지 않아 아웃되는 참사를 일으켰다. 한국은 결국 호주에게 패하며 조 2위에서 멀어졌고, 일본에게도 압도적 실력 차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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