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이제 주애를 ○○라고 부른다…김정은 딸 이정도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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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루에 온실농장 준공식과 공수부대 훈련을 딸 주애에 함께 돌아봤다.
김 위원장이 후계 가능성이 있는 딸과 함께 민생과 안보를 모두 챙기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인민군 병사의 어깨에 팔을 두른 모습,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초소에서 쌍안경으로 훈련을 살피는 모습, 부녀가 병사들 바로 곁에서 사격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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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후계 가능성이 있는 딸과 함께 민생과 안보를 모두 챙기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훈련은 “항공육전병들이 불의적인 전시정황 속에서 하달되는 임의의 작전적 기도에 따라 동원될 수 있는 태세를 검열”하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수송기들이 훈련장 상공에 날아들고 전투원들이 우박같이 가상 적진에 쏟아져 내렸다”고 훈련 상황을 묘사했다.
김 위원장은 “인민군대의 기본임무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전쟁준비”라며 “전군의 모든 장병들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기어이 역사를 갈아치우고야 말겠다는 확고한 대적의지, 투철한 전쟁관으로 억세게 무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이 인민군 병사의 어깨에 팔을 두른 모습,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초소에서 쌍안경으로 훈련을 살피는 모습, 부녀가 병사들 바로 곁에서 사격 훈련을 지켜보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최근 일련의 훈련시찰 현장에 딸 주애를 데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훈련은 박정천 당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동행하고 현지에서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인민군 총참모장, 공군사령관, 제11군단장 등이 영접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 참가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그는 같은날 평양 인근에 조성된 강동종합온실의 준공 및 조업식도 찾아 건설에 참여한 장병들의 노력을 치하했다. 주애는 이 자리에도 동행해 하루 동안 김 위원장의 군사와 경제 분야 일정 모두를 함께했다. 둘은 가죽점퍼와 가죽코트로 차려 입었으며 다정하게 팔짱을 낀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영문 보도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의 ‘향도’라는 표현을 ‘향도자 김정은’, ‘당중앙의 향도’와 함께 “향도의 위대한 분들께서”(The great persons of guidance)라는 복수 형태로도 넣었다.
이는 주애에게도 김 위원장과 같은 향도 표현을 붙인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근래 그의 후계자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맞물려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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