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주애 팔짱 끼고 민생·안보현장 시찰…후계자설 맞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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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루에 온실농장 준공식과 공수부대 훈련을 딸 주애와 함께 돌아봤습니다.
김 위원장이 후계 가능성이 있는 딸과 함께 민생과 안보를 모두 챙기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주애는 이 자리에도 동행해 하루 동안 김 위원장의 군사와 경제 분야 일정 모두를 함께했습니다.
이는 주애에게도 김 위원장과 같은 향도 표현을 붙인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래 후계자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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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김정은·주애 묶어 "향도의 위대한 분들" 표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루에 온실농장 준공식과 공수부대 훈련을 딸 주애와 함께 돌아봤습니다. 김 위원장이 후계 가능성이 있는 딸과 함께 민생과 안보를 모두 챙기는 모습을 연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 매체에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의 '향도'라는 표현을 쓴 것으로 분석돼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15일) 항공육전병부대(공수부대)들의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16일) 보도했습니다.
그는 같은날 평양 인근에 조성된 강동종합온실의 준공과 조업식도 찾아 건설에 참여한 장병들의 노력을 치하했습니다.
이는 함경북도 중평온실농장(2019년 완공), 함경남도 연포온실농장(2022년 완공)에 이은 세 번째 현대식 온실농장으로, 인민군 강동 비행장 자리에 건설됐습니다.
주애는 이 자리에도 동행해 하루 동안 김 위원장의 군사와 경제 분야 일정 모두를 함께했습니다. 둘은 가죽점퍼와 가죽코트를 차려 입었으며 다정하게 팔짱을 낀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주로 군사분야 시찰에 함께 해 온 주애의 경제분야 활동은 지난해 2월 서포지구 새거리 착공식, 지난 1월 닭공장 시찰에 이어 이번이 3번째입니다.
배포된 사진을 보면 이른 새벽 온실 준공식을 찾은 뒤 항공육전병 훈련에 자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16일) 국·영문 보도에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의 '향도'라는 표현을 '향도자 김정은', '당중앙의 향도'와 함께 "향도의 위대한 분들께서"(The great persons of guidance)라는 복수 형태(persons)를 넣었습니다.
이는 주애에게도 김 위원장과 같은 향도 표현을 붙인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래 후계자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이 표현이 김정은과 김주애를 지칭한다면 주애를 향도자 반열에 올리는 첫 표현이 된다. 그가 일종의 후계자 수업을 받는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도 "개인 우상화는 아직이고, 이름도 직접 거명되지 않는 만큼 후계자로 최종 내정됐다고 보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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