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황상무, 사과로 넘어갈 문제 아냐…당장 경질해야"

김지은 기자 2024. 3. 16.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회칼 테러 사건' 언급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사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며 황 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황 수석의 '회칼테러' 발언은 황당함을 넘어 가히 충격적"이라며 "기자들을 모아놓고 '잘 들으라'며 언론인 테러 사건을 상기시킨 것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려거든 회칼 맞을 각오를 하라는 의미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영수회담 제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0.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이 '회칼 테러 사건' 언급을 사과한 것과 관련해 "사과로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며 황 수석의 경질을 촉구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황 수석의 사과로 슬그머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책임 있는 처신은 사과가 아니라 사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협박수석 황상무'를 당장 경질하라"고 말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황 수석의 '회칼테러' 발언은 황당함을 넘어 가히 충격적"이라며 "기자들을 모아놓고 '잘 들으라'며 언론인 테러 사건을 상기시킨 것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려거든 회칼 맞을 각오를 하라는 의미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등학생이 들어도 협박임을 알만한 발언을 농담으로 치부한 것이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언론인들이 정부의 테러 협박으로 두려움에 떠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자유민주주의냐"고 따졌다.

그러면서 "어떠한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윤 대통령도 황상무 수석 발언에 동조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