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49분 비행 생중계한 스타링크 위성, 6000개 돌파

이종현 기자 2024. 3. 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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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의 전 지구 통신망 프로젝트인 '스타링크' 위성이 6000개를 돌파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타링크 위성 23개를 실은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이번 스타링크 위성 발사로 지구 저궤도를 도는 스타링크 위성이 60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가 2019년 첫 스타링크 위성을 쏜 이후 불과 5년 만에 6000개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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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지난 15일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탑재한 팰컨9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AP 연합뉴스

스페이스X의 전 지구 통신망 프로젝트인 ‘스타링크’ 위성이 6000개를 돌파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타링크 위성 23개를 실은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팰컨9호는 무사히 스타링크 위성을 지구 궤도에 올리고 발사 9분 만에 대서양의 무인 선박에 귀환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스타링크 위성 발사로 지구 저궤도를 도는 스타링크 위성이 60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스타링크는 1500㎞ 이하의 지구 저궤도를 도는 위성이다.

기존 통신위성은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를 도는데, 고도가 높아 지상국과 신호를 주고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저궤도를 도는 위성은 거리가 가까운 만큼 통신 속도가 빠르고 안테나도 작게 만들 수 있다. 저궤도 위성의 단점은 그만큼 전파 도달 영역이 좁다는 건데, 이를 해결하려면 많은 수의 위성을 저궤도에 올려야 한다. 완전한 저궤도 통신망을 구축하려면 수만 개의 위성이 필요한데, 10년 전까지만 해도 꿈에서나 가능한 이야기였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이를 현실로 바꿨다.

스페이스X가 2019년 첫 스타링크 위성을 쏜 이후 불과 5년 만에 6000개의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올리는 데 성공했다. 머스크는 2027년까지 1만2000개의 위성을 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돈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타링크 사업이 이익을 낸 덕분에 스페이스X는 지난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스타링크 덕분에 초대형 로켓인 스타십이나 재사용 발사체인 팰컨9도 가능했다.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주 보카 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스타십이 49분 동안 지구 궤도를 도는 장면이 유튜브로 생중계될 수 있었던 것도 스타링크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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