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김범룡 "퍼포먼스는 애들이나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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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합 경력 87년의 가수 조항조와 김범룡이 뭉쳤다.
이번 특집 최고참 절친으로 출연한 조항조·김범룡은 토크대기실을 쥐락펴락한다.
후배들의 앓는 소리에 손사래를 친 조항조는 김범룡을 절친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획·연출력이 좋아서 편하게 맡기려고 했는데, 한 이틀 신경 쓰더니 중국 가서 문자도 안 받더라"고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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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도합 경력 87년의 가수 조항조와 김범룡이 뭉쳤다.
16일 오후 6시5분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이하 '불후')은 '트로트 절친 최강 대전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번 특집 최고참 절친으로 출연한 조항조·김범룡은 토크대기실을 쥐락펴락한다. 특히, 앞서 방송된 '고(故) 손목인 편-전설 전쟁'에서 각각 1, 2부의 우승 트로피를 휩쓴 조항조와 김범룡의 조합에 후배들은 "1등끼리 만난 비즈니스 팀", "반칙 조합"이라며 푸념을 늘어놓는다.
후배들의 앓는 소리에 손사래를 친 조항조는 김범룡을 절친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기획·연출력이 좋아서 편하게 맡기려고 했는데, 한 이틀 신경 쓰더니 중국 가서 문자도 안 받더라"고 폭로한다. 이번 무대의 기획과 연출, 퍼포먼스 등에 대한 조항조의 질문에 김범룡은 "무슨 퍼포먼스냐. 퍼포먼스는 애들이나 하는 거고 우린 실력으로 하자"고 말했다며 한껏 여유를 부렸다는 후문이다.
김범룡은 "우승 욕심이 조금이라도 있냐"는 질문에 "주면 받지, 거절은 안 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우리는 견제되는 팀 없다"고 했던 조항조는 이내 박구윤을 제외하고 모든 팀을 견제 대상으로 꼽아 또 한번 웃음을 자아낸다.
이번 특집은 '21세기 레전드 3부작'에 이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로트 절친들이 총출동한다. 이날 1부 방송에 이어 23일 2부까지 2주에 걸쳐 시청자를 찾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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