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고 출신 법조 엘리트, 국회 입성 본격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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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 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도 판·검사 등 법조인 출신들의 출마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어고(외고) 출신의 법조 엘리트들의 국회 입성 도전이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본격화하는 양상이어서 눈길을 끈다.
22대 총선에서 외고 출신 법조인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출마자는 경기 용인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나선 이원모 후보다.
최종 공천에는 실패했지만 여야 후보 경선에 도전한 외고 출신 법조인도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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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고 1기 올해 56세, 정계 진출 늘듯
22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 된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도 판·검사 등 법조인 출신들의 출마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어고(외고) 출신의 법조 엘리트들의 국회 입성 도전이 이번 총선을 기점으로 본격화하는 양상이어서 눈길을 끈다.
22대 총선에서 외고 출신 법조인 가운데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출마자는 경기 용인갑 지역구에 국민의힘 간판을 달고 나선 이원모 후보다. 이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을 지냈다.
1980년생인 이 후보는 대일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47회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부산지검을 시작으로 대전, 수원, 서울중앙지검 등에서 검사로 일했다. 윤 대통령의 중매로 결혼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대표적인 친윤 후보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서울 강북갑에 출마하는 전상범 국민의힘 후보(1979년생)도 대일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전형적인 외고 출신 법조 엘리트다. 그는 2008년 춘천지법을 시작으로 수원지법 성남지원,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등에서 판사로 일했다.
인천 남동구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에 도전했던 배태준 예비후보는 대원외고와 서울대를 나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현재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경기 용인을 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홍정석 예비후보도 대원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로스쿨을 거쳐 법조인이 됐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를 거쳐 2020년부터 법무법인 화우에서 파트너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외고 출신은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일하다. 대원외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박 의원은 20대와 21대 국회에서 연달아 당선됐고, 이번 총선에서도 서울 은평갑 지역구에서 3선을 노린다.
외고 출신 첫 국회의원 타이틀은 19대 국회에 통합진보당 비례대로 입성했던 김재연 전 진보당 대표가 갖고 있다. 대일외고와 한국외대 러시아어과를 졸업한 그는 이번 총선에서 경기 의정부을 지역구에 출마해 재기를 노리고 있다.
외고는 40년 전인 1984년 대원외고와 대일외고가 가장 먼저 개교했다. 이어 한영외고가 1990년, 명덕외고가 1992년 각각 개교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현직 판·검사를 배출한 상위 5개 고교 가운데 1위는 대원외고(240명), 2위는 명덕외고(116명), 3위는 한영외고(100명), 4위는 대일외고(70명)로 상위 4개교가 모두 외고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외고 출신 30·40대 판·검사들이 매우 많아, 앞으로 이들의 정치권 입성이 갈수록 많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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