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서 주택 불, 20대 장애인 안타까운 죽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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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20대 장애인이 숨졌다.
16일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8분께 전남 장흥군 장흡읍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 79㎡를 모두 태우고 신고를 받고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주택 안방에서는 A(2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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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깨워 겉옷 입힌 뒤
먼저 집 밖으로 나왔는데
뒤따르던 아들 안 보여…"
[장흥=뉴시스]박기웅 기자 = 전남 장흥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20대 장애인이 숨졌다.
16일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8분께 전남 장흥군 장흡읍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불은 주택 79㎡를 모두 태우고 신고를 받고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이 난 주택 안방에서는 A(2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정신지체 1급 장애를 갖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아버지 B(48)씨는 "아들을 깨워 겉옷을 입힌 뒤 먼저 집 밖으로 나왔는데, 뒤따라오던 아들이 보이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당시 함께 거주하고 있는 A씨의 어머니는 야간 근무로 집에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주방 냉장고 뒤편 전선에서 합선 흔적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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