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만한 우리 아이...알고 보니 젖먹이 때부터 징조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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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과다활동성장애(이하 ADHD)는 일반적으로 어린이에게서 발견되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실제 ADHD를 겪는 아이들은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뛰어다니고, 충동적인 행동을 잘하고,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다.
물론 아이가 산만하다고 모두 ADHD는 아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DHD 아이를 치료할 때는 아이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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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과다활동성장애(이하 ADHD)는 일반적으로 어린이에게서 발견되는 신경학적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주의력 결핍, 과다 활동성, 충동성 증가와 관련 있다. 실제 ADHD를 겪는 아이들은 허락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교실을 뛰어다니고, 충동적인 행동을 잘하고,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다. ADHD는 7세 이전 초기 아동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러나 유아기(만 3세 이전)에도 ADHD 증상을 감지할 수 있다.
ADHD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중요한 요인은 대뇌 신경계의 성숙 과정 중 전두엽 기능 발달이 지연되는 것이다. 대뇌 전두엽은 충동 조절, 반응 억제, 실행 능력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곳의 발달 지연은 다양한 ADHD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환경적인 요인도 ADHD 발생 원인 중 하나이다. 뇌 발달을 방해하는 환경적인 요소 예를 들면 성인의 흡연이나 알코올 섭취, 아기 시저에 신경적인 충격이나 스트레스 등은 ADHD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유전적 요인도 있다. 가족 중 ADHD 환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ADHD 발생 가능성이 높다. ADHD는 조기에 치료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따라서 ADHD 징후를 조기 발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
만 3세 이전의 유아기에는 ADHD 증상이 발현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예측할 수 있는 징후는 있다. ADHD를 가진 유아들은 다른 아이에 비해 유달리 많이 울고, 잘 놀래는 등 감정 상태와 불규칙적인 수면 주기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걸음마를 할 때부터는 충동성이 강해 다른 아이들보다 움직임이 활발하고 과격하게 움직인다. 또한 충동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다른 아이나 성인과 충돌하는 경우가 잦으며, 대화를 방해하는 일도 많다. 소유물에 대한 집착이 심하여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학교 가기 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니는 아동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ADHD를 의심할 수 있다.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한다거나 △산만하고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이 나타나는 등 과잉 행동 양상을 나타낼 때 △칭찬이나 벌에 대한 자각이 없을 때 △반복행동을 보일 때 △또래와 어울리지 못할 때.
물론 아이가 산만하다고 모두 ADHD는 아니다. 미취학 어린이의 경우 특별히 외향적이고 활발한 기질을 가졌을 경우도 있고, 또 다른 심리적 문제로 인해 불안해하며 산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ADHD 증상은 개인차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진단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영아기부터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아이 상태에 맞는 양육 방향을 제시하는 부모 교육, 사회 기술 훈련이나 학습 치료와 같은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 등 3가지가 상호 보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ADHD 아이를 치료할 때는 아이의 상황에 맞게 맞춤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서애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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