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7주 만에 상승세 ‘주춤’, 경유 ‘뚝’.. 꺾여도 1,600원 안팎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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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연속 이어지던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춤했던 정유사 공급가격이 재차 큰 폭으로 오른데다, 주요 산유국 감산에 따라 국제 유가 등락이 거듭되면서 국내 판매 휘발유와 경유 가격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관련해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최근 2∼3주간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이는 추세"라면서 "다음 주 정도 가격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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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공급가↑.. 국제 기름값 인상
산유국 감산 연장.. “추이 지켜봐야”
6주 연속 이어지던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국제 석유제품 가격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경유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아직은 국내 기름값에 뚜렷한 변동 흐름은 감지되지 않아 여전히 체감 가격 수준은 높지만, 앞으로 상황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춤했던 정유사 공급가격이 재차 큰 폭으로 오른데다, 주요 산유국 감산에 따라 국제 유가 등락이 거듭되면서 국내 판매 휘발유와 경유 가격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둘째 주(10∼1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93.2원으로 직전 주 대비 상승 폭이 0.1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지난 1월 5주차 이후 7주 만으로, 휘발유는 전주 대비 상승 폭이 17.6원(2월 3주)에서 8.3원(2월 4주), 3.7원(3월 1주)에서, 0.1원(3월 2주)까지 둔화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지역별로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서울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2.7원 내린 L당 1,716.2원, 최저가인 대구는 1.6원 내린 1,608.4원입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647.8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고 알뜰주유소가 1,609.8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1월 다섯째 주부터 6주간 상승세를 이어온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이번 주 1,539.7원으로 직전 주 대비 0.4원 하락했습니다.
제주의 경우 휘발유·경유 가격은 16일 기준 1,688원·1,597원으로 세부적으로 제주시가 1,694원·1,610원으로 전주(1,695원·1,610원)와 비슷했고, 서귀포시는 1,674원·1,570원으로 마찬가지 전주(1,675원·1,571원)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전주 하락세를 보였던 정유사 공급가격이 이번주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올라, 기름값 하락이 단기적인 변동에 그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3월 둘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가는 전주 대비 19.6원 오른 1,570.3원, 경유 공급가는 14.3원 상승한 1,454.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석유 공급 부족 경고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유가 전망치 상향 그리고 러시아 정유시설 피격 등 영향으로 인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82.8달러로 직전 주보다 0.3달러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결정 연장이 이어졌습니다. 중동 주요 산유국들이. 자발적으로 예정된 원유 감산을 1분기에서 2분기까지 연장할 것을 결정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일일 100만 배럴 감산을 2분기까지 진행할 것을 밝혔습니다. 역에 이라크도 2분기까지 일일 22만 배럴 감산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또 아랍에미리트연합과 오만은 각각 일일 16만 3,000 배럴, 4만 2,000 배럴 감산을 2분기까지 연장하고 쿠웨이트는 2분기까지 일일 13만 5,000 배럴 감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3달러 상승한 94.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1달러 오른 102.3달러였습니다.
이같은 국제 유가 변동 흐름은 통상 2주 정도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관련해 유류업계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최근 2∼3주간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 흐름을 보이는 추세”라면서 “다음 주 정도 가격이 약세를 보일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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