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공천 취소 도태우, 무소속 출마 선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 등이 문제가 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취소' 결정을 내렸던 도태우 변호사가 16일 대구 중남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두 차례의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대구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며 "4·10 총선에서 우리 중구·남구 주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18 북한 개입설, 전 대통령 관련 발언 논란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발언 등이 문제가 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 취소' 결정을 내렸던 도태우 변호사가 16일 대구 중남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두 차례의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대구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며 "4·10 총선에서 우리 중구·남구 주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참여하고, 2018년 남북군사합의 후 문재인 대통령을 여적죄로 고발하고, 2023년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을 기각한 유창훈 판사를 심판하자고 나선 것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거침없는 보수의 일꾼으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 변호사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결선까지 간 끝에 현역 임병헌 의원에 승리해 공천을 확정했다. 그러나 과거 5·18 북한군 개입설 등을 제기했던 것이 뒤늦게 밝혀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 공관위는 도 변호사가 두 차례 공개한 사과문에 '진정성'이 있다며 지난 13일 공천 유지 결론을 냈지만, 이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부적절한 표현으로 비판했다는 논란이 추가로 터지자 입장을 바꿔 공천을 취소했다.
나광현 기자 nam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교수들까지 집단행동 초읽기… 의료공백 2차 고비 다가온다 | 한국일보
- “지금 가면 다시는 못 볼 거다” 어머니의 서늘한 그 말... 현실이 됐다 | 한국일보
- 장예찬 "남자들 룸살롱 자제, 여자는 백좀 작작 사라"...당 지도부, 파장 주시 | 한국일보
- 무료 과외에 스테이크·랍스터도 구워주는 교사, 왜 | 한국일보
- 경복궁 옆 이승만, 동대구역 박정희... '동상의 정치' 계속되는 이유는? | 한국일보
- "길거리 공연이 불법 적치물이라뇨?"... 버스커 단속,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한국일보
- '류준열과 열애설' 한소희 "환승연애, 내 인생에 없다" 의혹 진압 | 한국일보
- [단독] "휴가 갔다 출발 미뤄져 하루 날렸다"...발리서 발 묶인 대한항공 승객들 '분통' | 한국일보
- "문 열면 앞집 현관문과 부딪혀"… 세종시의 황당한 '문쿵' 아파트 | 한국일보
- 송하윤 "'내남결' 촬영 당시 박민영과 인사도 안 해"...고백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