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교 발언’ 논란 장예찬…결국 공천 취소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과거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부산 수영구에 공천을 받은 장예찬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추천 받기로…공천배제 후보에 기회
‘5·18 폄훼’ 도태우는 무소속 출마키로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부산 수영구에 공천을 받은 장예찬 후보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며 “그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관위는 “공천 취소를 의결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10여년 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적은 발언으로 연일 논란을 빚어 왔다.
그는 지난 2014년 페이스북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쓴 것이 최근 알려졌다.
이어 ‘동물병원을 폭파하고 싶다’, ‘(서울시민) 교양 수준이 일본인 발톱의 때만큼이라도 따라갈 수 있을까 싶다’, ‘책값 아깝다고 징징거리는 대학생들이 제일 한심하다’ 등의 거친 표현의 게시물이 계속 공개됐다.
이에 그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과거 부적절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 있어 심려를 끼쳤다.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사죄했다.
그런데도 논란이 계속되자 그는 지난 15일에도 “10여 년 전, 25살 무렵 페이스북에 남겼던 글들이 국민께 심려를 끼치고 있다”며 “대부분 이전에 삭제한 것이지만 캡처된 사진이 남아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해 장동혁 사무총장은 “발언 내용이나 문제적인 지점, 그리고 그것이 국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또 그에 대한 후보의 입장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고 했으나, 결국 결말은 공천 취소였다.
국민의힘 공천이 ‘현역 강세’의 모습을 보였으나, 원외인 장 후보는 지역구 현역인 전봉민 의원(초선)을 경선서 누르고 공천을 따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공관위가 재추천 절차를 진행키로 함에 따라 경선에 패한 전봉민 의원을 비롯해 부산 지역서 공천을 못 받은 다른 예비후보들에게 또 한번의 공천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한편 5·18 폄훼 발언 논란으로 대구 중남구 후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는 이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도 변호사는 이날 입장문에서 “대구 중남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한 유튜브 방송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고 주장, 5·18 왜곡 폄훼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19만원마저 깨졌다”…개미들 앞다퉈 올라 탄 이 종목, 한달새 9천억 매수 - 매일경제
- 남몰래 금융주 모으는 버핏 … 그가 탐낼 韓은행주 찾아라 - 매일경제
- 싸다고 샀더니 '毒'이 왔다…전세계 테무 경계령 - 매일경제
- ‘난 코인 안해도 부자야’···비트코인·현물ETF 없는 서학개미가 웃은 이유 - 매일경제
- 보험업계 ‘연봉킹’ 얼마 받았나 봤더니…퇴직금 합치면 60억도 넘습니다 - 매일경제
- 서울대병원 ‘마통’ 한도 1000억으로…하루 10억 손실내는데 2배 늘어난 이유 - 매일경제
- “금값 치솟는데 어디서 사야돼?”…실물 필요없는 소액투자법 4가지 - 매일경제
- 경기 포천 ‘숲에서 만난 바다’ 글램핑장, 도시인의 힐링장소 - 매일경제
- “서울 마지막 달동네도 없어지나”…재개발 9부 능선 넘은 ‘이곳’ 2028년 완공 - 매일경제
- 괴물과 처음 마주친 꽃도 놀랐다 “류현진 구속이 벌써 148km라니…한 번 본 게 큰 도움 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