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근무 태만·갑질 의혹에…소속사 "입장 밝힐 것, 억측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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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현주엽(49)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근무 태만, 갑질 의혹 등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주엽은 자신의 아들 두 명이 선수로 뛰고 있는 휘문중 농구부에 지도자 교체를 위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휘문중 학부모들은 현 지도자 교체를 원치 않으며 현주엽이 농구부 감독으로 계속 재직할 경우 휘문고로 자녀들을 진학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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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출신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현주엽(49) 휘문고 농구부 감독이 근무 태만, 갑질 의혹 등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16일 현주엽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측은 16일 "지난 13일 보도된 현주엽 감독에 대한 여러 의혹들에 관련하여 입장 표명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며 "부디 입장 발표 전까지 억측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 교육청에는 현주엽이 방송 촬영을 이유로 훈련을 소홀히 하는 등 전횡을 저질렀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휘문고 농구부원 학부모들은 서울시교육청에 현주엽 감독이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에 자주 불참하는 등 농구부 운영에 파행을 빚었다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 탄원서에는 현주엽 대신 휘문고 선배인 보조코치가 주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겼다.
서울시 교육청은 현주엽의 비위 의혹을 담은 민원을 감사관실 공익제보센터를 통해 접수했으며, 이후 휘문고 측에 사실 관계 확인과 결과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현주엽은 자신의 아들 두 명이 선수로 뛰고 있는 휘문중 농구부에 지도자 교체를 위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휘문중 학부모들은 현 지도자 교체를 원치 않으며 현주엽이 농구부 감독으로 계속 재직할 경우 휘문고로 자녀들을 진학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현주엽은 '매직 히포'라는 별명을 지닌 프로농구 레전드 선수다. 1994년 휘문고를 졸업한 현주엽은 지난해 11월 모교인 휘문고 농구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JTBC '뭉쳐야 쏜다', KBS '자본주의학교',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 등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약 중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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