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실 화재 위험… 현대차, 美서 제네시스 3만대 리콜”

유지한 기자 2024. 3. 1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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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로교통안전청 발표
서울 시내 한 현대자동차 영업점./뉴스1

미국에서 현대차가 제네시스 차량 약 3만대를 리콜한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현대차가 차량 2만8439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오일 누출 가능성으로 인해 엔진실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질 수도 있어서다. 리콜 대상 차량은 3.3리터 V6 터보차저 엔진이 장착된 2019∼2022 G70, 2017∼2022 G90, 2018∼2020 G80 일부 차량이라고 NHTSA는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현대차, 기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테슬라코리아 등 4사의 12개 차종 23만200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돌입한다고 14일 밝혔다.

리콜 대상이 된 현대차·기아 전기차 16만9932대는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견됐다.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60, GV70·GV80 EV 전동화 모델 등 5개 차종 11만3916대와 기아 EV6 5만6016대가 오는 18일부터 리콜된다. 국토부는 “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저전압 배터리 충전이 불가하고 이에 따라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밖에 현대차 아반떼 6만1131대는 전조등 내구성이 부족해 상향등 상태로 고정되는 문제로 오는 19일부터 리콜에 들어가고, 기아 레이 126대는 햇빛가리개에 에어백 경고문구가 표기돼 있지 않아 안전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오는 2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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