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울산남갑 '국민추천' 김상욱vs'인재 영입' 전은수 '젊은 피' 격돌

김재식 기자 2024. 3. 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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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울산 남구갑 선거구에 여야의 40대 '젊은 피'들이 인재 영입과 국민 추천으로 수혈되면서 불꽃 튀는 승부가 예측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울산 남구갑 22대 총선 후보자로 김상욱 후보(44)를 확정했다.

22대 총선에서 보수 아성 남구갑에 뛰어든 전은수 후보는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아 사람사는 세상, 시민들이 행복한 울산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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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합리적 보수 정립·정체빠진 울산 구한다"
전 "깨어있는 시민들의 도전, 사람사는 세상을"
22대 총선 남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전은수(왼쪽)··국민의힘 김상욱 후보.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22대 총선 울산 남구갑 선거구에 여야의 40대 ‘젊은 피’들이 인재 영입과 국민 추천으로 수혈되면서 불꽃 튀는 승부가 예측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울산 남구갑 22대 총선 후보자로 김상욱 후보(44)를 확정했다.

김상욱 후보는 박기성 전 울산교통방송 사장, 최건 변호사, 허언욱 전 울산행정부시장 등과 경쟁한 국민추천공천제를 통해 본선에 진출했다.

김상욱 후보는 국민의힘 울산시당 법률자문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법률법인 더정성 대표 변호사이다.

더불어민주당 남구갑 후보로는 7호 영입 인재로 이미 지난달 15일 전략 공천된 전은수 후보(40)가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여성 변호사인 전은수 후보는 민선 7기 울산광역시 미래비전위원회 위원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이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도 울산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는 남녀 청년 후보들이 남구갑에서 맞붙었다.

두 후보는 여러 면에서 ‘닮은 꼴’이다.

모두 80년대에 태어나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신인이다. 부산대학교 법학대학원을 나와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이력까지 똑같다.

하지만 ‘닮은 꼴’은 여기까지다. 정치적 지향이나 가치는 소속 정당이 대변하듯 결이 아주 다르다.

김상욱 후보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합리적 중도 보수의 가치를 세우고 싶다"고 천명했다.

이번 총선 출마를 '깨어있는 시민들의 도전'이라고 규정했듯이 전은수 후보는 진보적 가치를 우선한다.

‘합리적 보수’ 김상욱 후보와 ‘실천하는 진보’ 전은수 후보가 맞붙은 남구갑은 보수 텃밭이라는 울산에서도 보수 세가 강한 선거구다.

시청을 끼고 신정1동~5동, 삼호동, 무거동, 옥동이 속해있다. 지난 21대 선거 기준, 유권자 수는 14만7996명이다. 토박이들이 많이 사는 신정동과 울산을 대표한 부촌인 옥동을 중심으로 보수 세가 뿌리 깊다.

대단위 아파트들이 들어선 무거동, 삼호동이 민주당의 주요 표밭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치러진 19대~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계열 이채익 후보와 민주당 계열 심규명 후보가 세 차례 맞붙어 이채익 후보가 3연승 했다.

3차례 총선에서 이채익 후보는 평균 4만4136표(49.37%)를 득표했고, 심규명 후보는 3만5700표(39.7%)였다. 그 차이는 8386(9.67%)표였다.

하지만 부산고검장 출신 무소속 박기준 후보가 1만5551표(17.99%)를 가져가 보수표가 분산된 경우 외에는 이채익 후보가 19대 52.54%, 21대 53.40%로 모두 50% 이상 득표했다.

22대 총선에서 보수 아성 남구갑에 뛰어든 전은수 후보는 "변화를 바라는 시민의 염원을 담아 사람사는 세상, 시민들이 행복한 울산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평균 나이 64.2세인 국민의힘 울산 총선 출마자보다 20살이 적은 보수의 '젊은 피' 김상욱 후보는 총선 출마 때 ‘기존 산업의 퇴보와 인구 노령화 등으로 정체에 빠진 울산의 발전 동력과 사회적 활력을 끌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jourlkim18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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