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ㆍ이재명, 주말에도 표심 공략…수도권 지원 유세

정영빈 2024. 3. 1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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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이 2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대표는 주말인 오늘도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수도권 격전지를 잇따라 방문할 예정인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영빈 기자.

[기자]

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 오산과 평택으로 향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먼저 오산의 오색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산은 민주당이 내리 5선을 했지만 좋아진 것이 없다"면서 "오산을 바꿔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어 평택으로 이동해 학부모 간담회에 참석하고 현지 시장도 찾을 계획입니다.

한동훈 위원장이 오늘 막말 논란을 빚은 장예찬 후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도 주목되는데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어제 장예찬 후보에 대한 공천 취소를 논의했고,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 내에서는 장 후보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은 오늘 장예찬 후보와 일제 옹호 논란에 휩싸인 조수연 후보에 대해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오늘 수도권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라고요?

[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주말인 오늘 수도권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갑니다.

오전에는 경기도 하남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4월 10일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라며 정권 심판론을 적극 부각했는데요.

특히 최근 논란이 된 양문석 후보의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은 자신을 비난했다고, 비난한 정치인들을 비판하거나 비토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표현의 자유"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남 신장시장에서 지원유세를 마친 이 대표는 용인과 광주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거짓사과' 논란으로 정봉주 후보의 공천이 취소된 서울 강북을 지역구에 전략 경선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봉주 후보와 경선에서 패한 박용진 의원의 공천 승계는 불발됐는데요.

앞서 박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의 문제인 만큼 전략선거구로 지정해서는 안된다고 요구해왔습니다.

민주당이 제한없이 누구나 후보자 공모를 할 수 있다고 밝힌 상황에서 박 의원이 다시 도전할지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략 경선에는 서대문갑 경선에 적용됐던 전국 권리당원 70%, 해당지역 유권자 투표 30%의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와 관련해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박용진 의원을 사실상 배제하는 경선 결정이 잘된 결정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당 지도부가 중도층까지 고려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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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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