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회칼 테러' 발언 사과한 황상무 "각별히 조심, 책임있게 처신할 것"

김기수 2024. 3. 1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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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칼 테러' 언급으로 논란을 빚었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이틀 만에 사과했습니다.

황 수석은 16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사과드린다"며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고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글을 보냈습니다.

앞서 황 수석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MBC 잘 들어.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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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회칼 테러' 언급으로 논란을 빚었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이틀 만에 사과했습니다.

황 수석은 16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에게 "저의 언행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사과드린다"며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고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사과의 글을 보냈습니다.

또한, "앞으로 공직자로서 언행을 각별히 조심하고 더 책임있게 처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황 수석은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MBC 잘 들어. 내가 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 경제신문 기자가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군사정권 시절 정보사 군인들이 군에 비판적 글을 쓴 기자를 습격한 '정보사 회칼 테러'를 언급한 것으로 MBC를 상대로 한 협박성 발언이라고 MBC가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황 수석은 해당 발언이 '농담'이라는 입장을 냈지만, 한국기자협회 등 언론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비난이 쏟아졌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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