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불법조업 어선 2척 검거…2시간 50분 추격

김근주 2024. 3. 16.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을 추격해 붙잡았다고 16일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7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서방 18.5㎞ 해상에서 저인망어선들이 위치발신장치를 끄고 조업 중이라는 통영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 정보가 들어왔다.

해경은 2시간 50분가량 46㎞를 추격한 끝에 욕지도 남서방 64.8㎞ 해상에서 어선을 멈춰 세웠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경에 적발된 불법 조업 어선 [통영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통영=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어선 2척을 추격해 붙잡았다고 16일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7분께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서방 18.5㎞ 해상에서 저인망어선들이 위치발신장치를 끄고 조업 중이라는 통영연안해상교통관제센터(VTS) 정보가 들어왔다.

해당 구역은 어족 자원 보호를 위해 대형저인망 어업이 금지된 곳이다.

통영해경은 여수해경과 함께 경비함정 5척을 현장으로 급파해 쌍끌이대형기선저인망 A호(71t급·승선원 11명)와 B호(71t급·승선원 12명)를 적발하고 정선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들 어선 선장은 명령을 불응하고 그대로 도주했다.

해경은 2시간 50분가량 46㎞를 추격한 끝에 욕지도 남서방 64.8㎞ 해상에서 어선을 멈춰 세웠다.

해경은 이들 어선이 지난 15일 오후 남해 미조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파악하고, 수산업법과 해양경비법 등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무분별한 불법조업은 우리 바다 어족자원을 고갈시키므로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어업인 준법정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