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기뻐해. 앞으로는 지옥일 거야'... 우승 노리는 아스널에 찾아온 '지옥의 일정' 

김용중 기자 2024. 3. 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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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한 아스널.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UCL 8강에 진출한 아스널의 우승을 향한 혹독한 스케줄을 소개했다.

UCL에서도 상위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노리는 구단엔 절망적인 일정이다.

매체는 아스널의 UCL 우승 확률이 8팀 중 3위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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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김용중 기자=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진출한 아스널. 기쁜 마음도 잠시일 뿐. 이제 혹독한 일정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15일(한국시간) UCL 8강에 진출한 아스널의 우승을 향한 혹독한 스케줄을 소개했다. UCL에서도 상위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노리는 구단엔 절망적인 일정이다. 

가장 먼저 PL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 31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으로 원정을 떠난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원정 경기 승률이 64%로 높지만, 맨시티 원정에서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PL 정상을 향한 '승점 6점 매치'. 절대 포기할 수 없다. 

4월은 '지옥' 그 자체다. 3일과 6일, 루턴 타운과 브라이튼을 상대한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8강 2경기,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첼시와의 순연 경기, 토트넘 훗스퍼와의 북런던 더비가 예정되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경기가 3~4일 간격으 열린다. 시즌 막판 체력적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뮌헨을 누르고 UCL 4강에 진출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맨시티' 경기의 승자와 맞붙는다. 산 넘어 산이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쉽지 않다.  

최근 아스널은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고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지휘 하에 지난 시즌 리그 2위를 달성하며 7년 만에 UCL 복귀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위에선 1위를 달리고 있고, UCL 8강에 진출했다. 최근 아스널의 행보 중, 가장 성공적으로 보인다. 

이들의 목표는 우승이다.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UCL도 노리고 있다. 매체는 아스널의 UCL 우승 확률이 8팀 중 3위라고 보도했다. 그만큼 아스널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다. 

증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그들에게 다가올 지옥 같은 일정을 이겨내지 못하면 우승은 힘들다. 과연 아스널이 20년전 '무패 우승' 이후 다시 한번 영광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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