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종섭 해외 빼돌린 것, 최고 권력의 수사 방해”

문예슬 2024. 3. 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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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에 임명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최고 권력의 수사 방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공수처 조사 때 제출한 휴대전화는 외압 의혹이 제기된 이후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라는 사실이 보도됐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이 '본인이 수사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출국금지 명령을 해제시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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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 선상에 오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주호주대사에 임명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최고 권력의 수사 방해”라고 비판했습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16일)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눈에는 국민이 무지몽매한 존재로 보이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공수처 조사 때 제출한 휴대전화는 외압 의혹이 제기된 이후 새로 개통한 휴대전화라는 사실이 보도됐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법무부는 이 전 장관이 ‘본인이 수사 절차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출국금지 명령을 해제시킨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법무부, 외교부가 한 모처럼 앞다퉈 이종섭 전 장관을 ‘야반도주’ 시키면서까지 감추려는 것은 대체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어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 법무부와 외교부가 이종섭 전 장관을 두둔할수록 해병대원 사건 수사외압의 실체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더 선명해질 뿐”이라며, 이 전 장관의 대사 임명을 철회하고 공수처 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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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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