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16일 인천 현장은 지금①
국힘 박종진 서구을 예비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접견…“지역 민원 해결”
이재명,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 등록…본격 선거운동 돌입
국힘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 반려동물 문화 조성 위한 5대 공약 발표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약무호남 시무국가’ 현수막…“국민통합 강조”
■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엄홍길 대장과 계양산 등반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가 산악인 엄홍길 대장, 이천수 후원회장과 함께 계양산에 올랐다.
이들은 16일 오전 9시께 희(喜)말라야 원정대를 꾸리고 계양산 등반에 나섰다. 희말라야 원정대는 주민들께 계양 발전이라는 기쁨을 주고 싶다는 의미다.
이번 산행에는 최원식 계양갑 예비후보, 윤형선 계양을 상임선대위원장, 계양구민 수백여명이 함께했다.
엄 대장은 “계양에 봄이 다가왔다”며 “청룡의 해에 계양에 새로운 변화, 혁신, 바람을 몰고 올 원희룡 예비후보가 명산 계양산의 기운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 대장은 세계 최초로 해발 8천m이상 산악 16좌를 완등한 산악인으로, 원 후보와 이전부터 친분을 이어왔다.
이날 이천수 후원회장은 “우리 후보 잘 부탁드린다”며 등산객들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원 예비후보는 “계양 도전이 히말라야 등반만큼 어렵지만 함께 손잡으면 반드시 넘을 수 있다”며 “계양 발전과 사랑하는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계양산에서 히말라야까지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힘 박종진 서구을 예비후보, 오세훈 서울시장 접견…“지역 민원 해결”
국민의힘 박종진 서구을 예비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 인접한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협조를 구했다.
16일 박 예비후보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결과 서울지하철 8호선 공항철도 직결 운행 등을 논의했다.
앞서 박 예비후보는 서울 지하철 문제를 서울시와 직접 해결해야 하는 만큼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 미팅을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서울시청 출입기자 출신으로 지자체 행정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서울시 공무원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인천과 서울의 이견차이가 있는 사업을 조율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박 예비후보는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윤종장 도시교통실장, 이진구 도시교통실 교통정책과장 등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에게 “필요한 경우 공천회, 간담회를 통해 서구 교통문제 적극적으로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오 시장도 긍정의 의미로 화답했다.
박 예비후보는 “인천 서구는 힘 있는 진짜 일꾼, 중앙의 힘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며 “중앙에서 서울지하철 2·7·9호선이 어떻게 정리되고 있는지도 잘 모르는 의원이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는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할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했다.
■ 이재명,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 등록…본격 선거운동 돌입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인천 계양구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선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구을 선거대책위원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15일 오전 11시께 대리인을 통해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에비후보 등록 서류 제출을 마무리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 명운을 결정하는 중대 선거”라며 “4월 심판의 날, 경제와 민생, 민주주의를 파괴한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에 책임을 묻고 민생을 복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인천 계양구 경명대로 인근에 있는 지역사무소를 계양구 도두리로 인근으로 옮기기도 했다. 후원회 사무소 역시 경명대로 인근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본격 선거 태세에 돌입했다.
■ 국힘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 반려동물 문화 조성 위한 5대 공약 발표
국민의힘 윤상현 동·미추홀구을 예비후보가 모두가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을 발표했다.
16일 윤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5대 공약으로 문학산 반려동물 놀이터 시설 개선, 승학산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위탁 바우처 지원사업, 미추홀구 도심형 유기동물 입양 및 동물학대 신고센터 설치, 사회취약계층 반려동물 의료지원사업 등을 꼽았다.
우선 윤 예비후보는 종전 문학산 반려동물 놀이터에 친환경 인조잔디와 중형견과 대형견의 놀이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승학산 예비군 훈련장 이전 부지를 활용해 추가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도심형 유기동물 입양과 동물학대 신고가 가능한 센터도 마련해 ‘동물 보호 복지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윤 예비후보는 보호자가 없을 때를 대비해 위탁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위탁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 빈집 반려동물 소음갈등을 예방할 예정이다. 사회 취약계층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내장형 등록칩 시술비용, 필수 예방 접종비, 기타 치료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 예비후보는 “최근 고령화 및 저출생 등으로 반려동물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 미추홀구에만 3만여마리의 동물이 등록돼있지만 이를 수용할 반려동물 시설은 부족하다”며 공약의 이유를 밝혔다.
또 윤 예비후보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하는 미추홀구를 만들겠다”며 “미추홀구가 책임있는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도록 공약 이행에 만전을 가하겠다”고 했다.
■ 국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 ‘약무호남 시무국가’ 현수막…“국민통합 강조”
국민의힘 원희룡 계양을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외벽에 ‘약무호남 시무국가, 대한국민은 하나’라는 현수막을 내걸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 선거사무소 외벽에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가 적힌 벽보를 붙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편지 구절에서 비롯된 말로 ‘호남이 없으면 국가가 없다’는 뜻이다.
원 예비후보가 출마한 계양을 지역구는 호남 출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민주당 텃밭으로 불린다. 현수막은 호남 출신 인사들의 자부심을 살리는 한편 국민 통합을 강조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원 예비후보는 원 후보는 “‘2찍’ 같은 혐오 발언으로 국민을 분열시키는 후보가 있지만 국민 통합으로 계양 발전을 이루려는 후보도 있다”고 했다.
이어 “출신 지역에 따른 투표가 아닌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을 지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샛별 기자 imfine@kyeonggi.com
김지혜 기자 kjh@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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