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의 이정후 극찬 “SF가 잃어버린 정체성을 줄 수 있는 인물”
MLB닷컴이 이번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를 언급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5위로 올렸다. 그러면서 이정후에 대한 칭찬을 늘어놔 눈길을 끈다.
MLB닷컴은 16일 이번 시즌 30개 구단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은 순위부터 정리해 발표했다. LA 다저스(1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3위) 등의 팀이 상위권을 차지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는 15위에 자리했다. 김하성이 뛰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7위)보다 두 계단 높은 순위다.
사실 샌프란시스코가 이번 시즌 전력 보강을 아주 잘했다고 평가받기는 어렵다. 그런 그들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주목하는 것은 단 한 명, 바로 이정후다.
MLB닷컴은 우선 최근 샌프란시스코의 FA 영입 실패사부터 언급했다. MLB닷컴은 “2021년 107승을 거두는 놀라운 시즌 이후 샌프란시스코는 ‘슈퍼스타들을 놓치는 팀’으로 정의되어왔다”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카를로스 코레아(미네소타 트윈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등 샌프란시스코 영입을 시도했다 실패한 슈퍼스타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리고는 “하지만 이제는 자리에 없는 사람들에 대해 조바심을 내지 말고, 지금 자리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봐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닷컴이 예로 든 선수가 바로 이정후였다. MLB닷컴은 “단순히 (샌프란시스코와) 사인을 한 것을 떠나, 그는 샌프란시스코가 잃어버렸던 정체성을 줄 수 있는 인물”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그는 즉각적으로 에너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고, 스피드와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춘 컨택트 히터”라며 이정후의 능력을 추켜세웠다. 이와 함께 약점 중 하나로 꼽히는 파워에 대해서도 “그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약간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정후는 지난해 겨울 6년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입성하자마자 각종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스프링캠프 시작을 앞두고 일찌감치 그를 1번·중견수로 기용한다고 할 정도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8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적응을 순조롭게 하고 있다.
한편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가 보기에는 투수력과 수비력으로 버티는 팀처럼 보이지만, 언제든지 한 방을 날려줄 수 있는 타자들이 있다며 대표적인 예로 호르헤 솔레어를 들었다. 이와 함께 “조던 힉스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위험처럼 느껴지지만, 이번 봄에는 정말 흥미롭게 지내고 있다. 아마도 10월에 충격적인 질주를 할 팀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아닐 수 있다”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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